김제시청 산악회
김제시청 산악회
  • 조원영기자
  • 승인 2012.04.13 2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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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주 5일 근무제가 정착되면서 5일 동안 열심히 일하고 주말이면 산과 들을 찾아 심신의 건강과 동료 간의 화합을 다지려는 직장 동호회가 많이 늘어나며, 공휴일은 물론 평일에도 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초목이 무성하고 새와 다람쥐 등 동물이 모여 살며 사람이 생활하는데 필요한 모든 것이 있고 아무리 취해도 다함이 없는 산.

산은 우리 인간들에게 이로운 것을 많이 만들어 주면서 그 어떠한 것도 받으려 하지 않고 언제나 넉넉한 마음으로 그냥 그 자리에서 모든 것을 품어준다.

산을 좋아하여 함께 근무하고 함께 산에 오르며 화합을 다지고 건강을 챙기는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 ‘김제시청 산악회’

김제시청 산악회는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전국의 명산을 찾아 쌓였던 스트레스도 풀고 직원 간의 화합과 열심히 일하고자 하는 의욕을 재충전해 가정과 직장생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김제시청에 근무하는 공무원들로 구성된 ‘김제시청 산악회’는 지난 2005년도에 결성돼 매월 전국의 명산을 찾아 심신을 단련하고 회원 간의 화합을 다지며 김제시 홍보에도 앞장서고 있는 동호회다.

산에 오르면 인간이 한없이 작고, 자연 앞에서 한없이 나약한 존재임을 느끼며 겸손함을 배운다.

그래서 산이 좋아 산을 찾는 사람들은 연령이나 세대 차이에 관계없이 가깝게 지낼 수 있고, 다른 사람을 경쟁의 대상으로 여기지 않기 때문에 순수하고, 이 순수함은 누구든지 편견 없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다.

업무를 하다 보면 힘들어서 기피하고 싶은 일도, 말도 되지 않는 민원도 있지만 산이 주는 여유로움을 간직한 ‘김제시청 산악회’ 회원들은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고 솔선수범하고, 민원인에게 항상 웃는 얼굴로 봉사에 앞장선다.

김제시청 산악회는 전북의 어머니 산으로 김제시에 70%가 속해 있는 모악산을 시작으로 우리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에서 우리 나라 최남단에 위치한 한라산까지 전국에 있는 명산이란 명산은 다 찾아다니며 호연지기를 넓히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라 김제시 홍보대사로서 일익을 담당하기 위해 자매결연 도시인 동해시청산악회, 구미시청산악회와 각 지역을 오가며 동반 산행을 하고 있으며, 이웃 나라 일본의 구쥬산 등반도 실시 견문을 넓히는데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처음 김제시청산악회를 결성해 창립 총회를 할 때부터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시작된 산악회는 현재 김제시청 각 부서에 88명이라는 많은 회원이 참여하고 있는 명실공히 김제시청을 대표하는 동호회로 정평이 나있다.

누가 말했던가?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김제시청 산악회는 산행으로 인한 피로 누적으로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게 하기 위해서 등산 일정은 매월 1회 토요일 당일 코스로 산행을 떠난다.

매월 1회 등산을 하며 나무를 벗삼고, 파릇파릇 돋아나는 새싹과 산새들을 벗 삼으며, 서로 벗이 된 한마음으로 밀어 주고 당겨주며 등산을 즐긴 지 8년째, 지금까지 100여 차례의 등산을 통해 다져진 화합의 정신과 배려하는 마음은 생활 깊숙이 스며들어 가정에서도 직장에서도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 같이 서로가 벗 된 마음으로 밀어 주고 끌어주며 함께한 산행은 업무의 연속으로 이어져 서로 돕고 이해하는 등 업무능력 향상은 물론, 대민 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져 ‘Golden City 김제’ 건설에도 많은 기여를 하게 된다.

봄이면 날씨가 풀어지며 생활이 나태해지고 춘곤증으로 인한 나른함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지만 김제시청 산악회 회원들에게서 이런 것들은 찾아볼 수가 없는, 오히려 날씨가 풀려 자주 등산을 할 수 있다는 것에 힘이 솟고, 잎이 움트고 새싹이 돋아나는 것을 보면 희망이 샘솟기 때문이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라는 말이 있듯이 김제시청 산악회 회원들은 산을 잘 오른다고 먼저 가거나 빨리 가지 않고 항상 주위의 동료와 함께 여유를 가지고 넉넉한 마음으로 산행을 즐긴다.

박두기 회장은 업무에서도 등반시에도 항상 솔선수범하며 회원들의 화합에 기여하고 있으며, 총무인 박상문씨는 많은 등반 경험을 바탕으로 산행을 하며 보고 느낀 점 등을 블로그에 올려 김제시청 산악회원들의 사기 앙양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김홍기 등반대장은 마라톤을 하는 지구력을 바탕으로 회원들의 체력 안배와 등산 코스의 난이도를 점검해 등반시 전 회원이 무사히 등반을 마칠 수 있도록 하며 회원들이 등산의 즐거움과 보람을 느끼게 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와 같이 회장을 비롯한 모든 회원들이 맡은바 직책에 충실하고 서로가 봉사하려는 마음 가짐이 있어 김제시청 산악회의 등산은 항상 즐겁고 보람되며, 가정에서도 직장에서도 행복을 나누는 행복 전도사로, 김제시를 홍보하는 홍보 대사로 손색이 없다.

김제=조원영기자 cwy9460@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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