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보리를 테마로 녹색관광을 선도하고 있는 제9회 고창 청보리밭 축제가 ‘즐거움 가득한 청보리밭!’이라는 주제로 오는 4월 21일부터 5월 13일까지 23일간 개최된다.
현재 학원농장은 어린 보리 싹들이 겨우내 움츠렸던 자태를 드러내며 봄 햇살을 받아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고 있으며 초록 보리 옆에 밝게 핀 노란 유채꽃은 완연한 봄기운을 전해주고 있다.
이번 축제에선 관광객의 신청곡과 사연을 방송해주는 ‘청보리 방송국’, 보리밭 사잇길을 걷는 관광객들이 중간 중간 잠시 쉬면서 어울릴 수 있는 ‘작은 음악회’, ‘양 먹이 주기·양털 깎기·양젖 짜기’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양떼목장’ 등 예년과 다른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여 즐거움을 배가할 계획이며 그 옛날 보리밭의 향수와 추억을 떠올리게 해주는 ‘추억의 옛 물건’과 ‘서예·한지 공예품’ 전시 등도 마련된다.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TV 동물농장 <개과천선>의 ‘이웅종 소장과 연예견 마루’가 함께하는 ‘강아지 묘기 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도 보리밥, 보리개떡 등 보리음식과 ‘널뛰기, 팽이치기, 투호 던지기’와 같은 전통놀이 체험 등 모두가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있다.
고창=남궁경종기자 nggj@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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