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투어 내일 기지개
KLPGA투어 내일 기지개
  • /노컷뉴스
  • 승인 2012.04.1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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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의 휴식기를 거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가 본격적인 2012시즌의 시작을 알린다.

2012 KLPGA투어 국내 개막전인 롯데마트 여자오픈이 오는 12일부터 4일간 제주 롯데스카이힐 골프장(파72·6,238야드)에서 개최된다.

롯데마트 여자오픈은 지난해 상금왕을 차지한 김하늘(24·비씨카드)과 '디펜딩챔피언' 심현화(23·요진건설)를 비롯해 양수진(21·넵스), 정연주(20·CJ오쇼핑), 김혜윤(23·비씨카드), 박유나(25·롯데마트)등 108명이 출전해 국내에서 열리는 첫 대회의 우승을 다툰다.

특히 서희경(26·하이트)과 유소연(22·한화)이 활동무대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로 옮긴 KLPGA투어에서 패권을 잡기 위한 기선제압을 위해서라도 이 대회의 우승이 필수적이다.

동계훈련을 통해 약점으로 지적됐던 숏게임과 벙커샷을 집중 연습한 김하늘은 앞서 출전한 유럽여자골프투어 개막전 '호주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공동 2위에 오른 데 이어 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11위에 오르는 등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됐다.

2년 연속 상금왕에 도전하는 김하늘은 "이번 대회 코스는 지난해 마지막 대회인 'ADT 캡스 챔피언십' 연장전에서 졌던 경험이 있고, 한번도 우승을 못한 코스이지만 반드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대회를 통해 프로 데뷔 첫 승을 얻었던 심현화 역시 우승 후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김하늘에 이어 상금 랭킹 2위에 만족해야 했던 아쉬움을 2012년 국내 개막전에서 설욕한다는 각오다.

이 코스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인 심현화는 "작년에 우승했던 코스이고 국내 개막전이니까 신경이 더 쓰인다. 주위에서 우승에 대한 기대가 커 부담스럽지만 꼭 타이틀을 방어하겠다"고 대회 2연패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011년에 이어 2012년에도 중국에서 열린 개막전 '현대 차이나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한 김혜윤은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밖에 지난해 드림투어 상금왕 김해림(23·넵스)과 이연주(26·하이마트), 김수연(18), 김지희(18·이상 넵스), 한승지(19·롯데마트) 등 신인 선수들의 활약도 상당한 관심을 모은다.

지난해에 이어 18번홀(파5)에 '통큰 존'을 설치해 경기 이외에 재미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에는 통큰 존 중앙에 지름 6m의 '통큰 골드'를 추가로 만들어 공이 들어가면 2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이 대회 우승자에게는 오는 18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는 LPGA투어 '롯데 LPGA 챔피언십'의 출전권이 주어진다. 골프전문채널 J골프는 1~2라운드는 오후 1시, 3~4라운드는 낮 12시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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