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은 고추모종 정식시기를 맞아 모종을 밭으로 옮겨심기 위해 분주하다.
올해 고추재배면적 의향조사 결과 지난해보다 152ha 늘어난 1천276ha로 조사됨에 따라 군 농업기술센타는 많은 물량의 고품질 고추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정식 전 토양검사에 따른 시비처방을 마치고 육묘상 관리 및 핵심재배 기술교육을 매월 1회 실시할 계획이다.
고창의 고추재배 형태는 대부분 터널·노지재배 작형으로 4월에 정식을 시작하여 7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수확이 이루어진다.
수확철에 장마와 고온 건조 등 불리한 기상 상태가 이어짐에 대비해 비가림 확대재배와 정식시기를 앞당겨 조기 수확과 품질 향상 및 안정적인 홍고추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안정적 생산으로 고추종합처리장의 이용률을 높임과 동시에 브랜드화하여 농가 소득 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황토배기 고추를 명품화·브랜드화하기 위해 금년에 비가림하우스 44ha를 지원 설치하고, 고추 육묘생산 및 작부체계부터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고창황토배기유통을 통해 홍고추 계약 출하물량 2천500톤을 고추종합가공처리장에서 세척·가공하여 전국 식자재 회사에 유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고창황토배기유통은 지난해 12월 농가와 홍고추 1㎏당 2천400원에 수매키로 계약을 완료하고 읍면별 고추 재배 선도농가 209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여 규격화된 고품질 고추생산을 꾀하고 있다.
고창=남궁경종기자 nggj@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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