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흥실 감독대행 “배수진 치고 경기 임하겠다”
이흥실 감독대행 “배수진 치고 경기 임하겠다”
  • 태국 부리람=공동취재단
  • 승인 2012.04.03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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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의 진을 친 전북현대가 태국 부리람과의 원정경기서 회생의 발판을 노린다.

이흥실 전북현대 감독대행은 3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번 경기는 우리 팀이 2패를 했기 때문에 마지막 경기라 생각하고 나서겠다. 2패를 앉고 있어 최선의 결과를 내기위해 공격적으로 나서 반드시 승리를 거두겠다”라며 “아직 4경기가 남아 있어 남은 경기에서 좋은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부리람이 먼저 2승을 했기 때문에 16강 진출에 유리하지만 남은 경기를 모두 마쳐야 알 수 있는 것이다. 예선 두 경기는 지난 것이고 앞으로 경기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감독대행은 “부리람의 두 경기를 보면 공수가 안정된 팀이다. 특히 역습이 좋아 이에 대한 수비, 수비에서 공격으로 나가는 전술을 충분히 준비했다”고 내일 전술을 살짝 내비쳤다.

또한 그는 “부리람 선수 중에는 용병이 뛰어나지만 모든 선수들의 경기 운영이 좋아 누구를 경계하는 것보다 전술적 측면에서 대처하도록 하겠다. 내일 경기에서는 우리 선수들이 경기운영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감독대행은 “태국 날씨가 더울 것으로 예상했는데 덥지 않은 것 같아 당일 경기하기에 좋은 날씨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상식은 “초반 두 경기에서 실패를 했기 때문에 후배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갖도록 서로 격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따폰 버스파캄 부리람 감독은 “내일 홈에서 경기를 하지만 전북현대는 강하고 경험이 많은 팀이어서 어웨이 팀이라 생각하고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라며 “우리 팀 선수들의 컨디션은 완벽하다. 전북현대에 비해 경험은 적지만 내일 경기서 승리해 3점을 얻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전북의 영상을 보니 공격이 아주 강한 팀이다. 하지만 우리 수비가 충분히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전북현대는 4일 태국 부리람을 잡는다면 조별리그 판도를 흔들 수 있기 때문에 총력전을 펼친다.

전북은 앞선 두 경기에서 예상치 못한 참패로 H조 최하위라는 수모를 겪고 있다. 당초 '복병' 정도로 예상했던 부리람이 2승의 강세를 보이면서 조 수위 자리를 점하고 있다. 전북이 부리람에 승리를 거두고 다시 살아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태국 부리람=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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