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프로야구 7일 대장정 돌입
2012 프로야구 7일 대장정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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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4.03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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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바람몰이를 예고하고 있는 2012 팔도 프로야구가 7일 대장정을 시작한다.

페넌트레이스를 앞두고 진행된 시범경기는 역대 최다관객(평균 7,470명)을 동원할 정도로 관심을 모아 정규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야구 보는 재미를 더해줄 기록들이 이번 시즌에도 쏟아질 전망. 가장 눈길이 가는 것은 돌아온 '라이언 킹' 이승엽(삼성)이다. 지난 2003년이후 9년만에 다시 삼성의 유니폼을 입은 이승엽은 복귀 첫해부터 기록양산을 예고하고 있다.

총 324개의 홈런으로 통산 홈런 순위 4위에 이름을 올려두고 있는 이승엽은 만일 이번 시즌에서 28개의 홈런을 추가한다면 양준혁(전 삼성)이 가지고 있는 351홈런을 넘어서게 된다.

이와 함께 1997년부터 2003년까지 7시즌 연속 20홈런을 기록한 그가 복귀 첫해 다시 20홈런을 넘긴다면 국내 타자 최초로 8시즌 연속 20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된다.

또 이승엽은 데뷔 첫해인 1995년부터 2003년까지 이어온 세 자릿수 안타 기록도 가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번 시즌도 세자릿수 안타를 때려 낸다면 역대 5번째로 10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하는 선수가 된다.

이 밖에도 이승엽은 통산 1,000타점 달성(8번째)에 52타점, 900득점(9번째) 달성에 17득점을 남겨두고 있어 그의 행보는 기록의 연속이 될 전망이다.

SK 박경완도 이승엽과 함께 양준혁이 보유하고 있는 최다홈런 기록 및 최다 경기 출장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양준혁의 최다홈런기록 경신을 위해선 39개의 홈런을 치고, 최다 경기 출장 경신을 위해선 109 경기에 출장해야 한다.

투수중에서는 오승환(삼성)이 가장 기대된다. 오승환은 현재 212세이브로 통산 세이브 3위에 올라있다. 이는 통산 세이브 1위에 올라있는 김용수(전 LG)의 227세이브에 15세이브 모자란 기록으로 오승환의 통산 최다 세이브 경신은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

선발진에서는 한화의 국보급 좌완 에이스 류현진의 기록을 눈여겨 볼만하다.

데뷔 첫해인 2006년을 시작으로 지난 시즌까지 6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기록한 류현진은 올 시즌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시 이강철(전 삼성), 정민철(전 한화)에 이어 역대 3번째로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한 투수가 된다.

두 자릿수 승리 기록과 함께 6년 연속 이어온 세 자릿수 탈삼진 기록 또한 연장하여 역대 5번째로 7년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하는 투수가 될 수 있을지 또한 관건이다.

만약 1987년생인 류현진이 올시즌 11승을 추가하여 통산 100승을 달성(23번째)한다면 이는 정민철이 가지고 있는 최연소 100승 달성 기록(27세 3개월 2일)을 가볍게 넘어서는 기록이 된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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