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신 작가 '은교' 출판계도 열풍
박범신 작가 '은교' 출판계도 열풍
  • /노컷뉴스
  • 승인 2012.03.2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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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은교'의 열풍이 출판계로 번지고 있다.

박해일의 파격변신, 도발적인 예고편과 포스터, 신예 김고은 스틸 등 '은교'에 관련된 내용이 공개될때마다 온라인을 달군데 이어 2010년 4월 발간된 동명 원작 소설 품절현상까지 낳고 있다.

소설 '은교' 출판사인 문학동네 측은 "은교의 영화화 소식이 알려진 작년 연말 판매량이 2배 가량 늘었고, 영화 스틸과 예고편 등이 공개되자마자 4배 가까이 판매량이 증가해 보유하고 있던 서적이 순식간에 모두 판매됐다"며 "현재 각 서점에서 도서 입고 관련 문의전화가 빗발쳐 추가 인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원작자인 박범신 작가는 자신의 트위터에 박해일 스틸과 포스터를 게재하며 영화 개봉 소식과 함께 "사람들은 이적요에게서 나의 이미지를 느낀다던데, 분장한 박해일에게서도 느껴지나요?"라고 묻기도 했다.

"그동안 은교 판권을 구입하고자 하는 러브콜을 많이 받아왔지만 인간 본성의 심리를 잘 그려내는 정지우 감독에 대한 신뢰로 영화화를 전격 허가했다"고 밝힌 바 있는 그는 일부 자극적인 시선을 두고 "은교는 삶의 유한성에 대한 존재론적 슬픔과 그에 따른 가없는 갈망을 파국적으로 그린 소설"이라며 "저급한 불륜의 이야기가 아니다. 오해 없기를"이라고 당부의 말로 응원했다.

은교는 위대한 시인과 패기 넘치는 제자, 열일곱 소녀 은교 등 서로 갖지 못한 것을 탐하는 세 사람의 질투와 매혹을 그린 작품으로 4월 26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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