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과 영남권 도보여행 동호회 회원 130여 명이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에 걸쳐 임실군 운암면 옥정호 물안개 길과 섬진강 길 도보여행을 실시했다.
이번 도보여행은 2012 전북방문의 해를 맞아 군에서 도보여행 동호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길 문화체험 일환으로 아름다운 옥정호 물 안개길과 섬진강길을 모두 걸어보고 싶어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도보여행에 참가한 서울지역의 한 회원은 옥정호 물안개 길을 걸으면서 “아! 옥정호 물안개 길, 행복한 걸음질 이어라~”라면서 연거푸 감탄사를 자아냈다.
또한, 울산에 거주하면서 도보여행에 참가한 한 회원은 “부산에서 차량 출발시간을 맞추지 못해 혼자 고속버스를 이용하여 전주를 거쳐 임실에 밤늦게 도착하여 동료들과 합류했다”며 “섬진강 길을 곡성이나 하동으로만 생각 하였는데, 이번 여행을 통해 섬진강 전체를 알게 되었고 때 묻지 않은 임실지역의 섬진강 길이 더욱 매력적 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도보 여행객들은 이날 임실필봉농악 전수관에서 숙박을 하면서 사물놀이, 탈춤, 난타 등 1시간여 동안 필봉농악 공연을 관람하였으며 임실치즈테마파크에 들러 임실치즈 등 다량의 농특산물을 구입하여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주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도보여행객들이 옥정호 물안개길과 섬진강길을 걸으며 임실의 매력에 푹 빠졌고, 필봉농악전수관의 공연을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며 “지속적으로 옥정호 물안개길과 섬진강길에 도보 체험객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관광객 유치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실=박영기기자 ykpark@do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