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패째…디펜딩 챔피언 전북, 서울에 무릎
벌써 3패째…디펜딩 챔피언 전북, 서울에 무릎
  • 노컷뉴스
  • 승인 2012.03.2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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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전북이 벌써 세 번째 패배를 당했다.

전북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이동국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2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전북은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면서 2승1무1패가 됐고, 서울은 3승1무를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전북의 초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정규리그에서는 그럭저럭 순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두 경기 연속 1-5 대패를 당했다. 특히 조성환, 심우연, 임유환 등 주축 수비수들의 줄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서울전에서도 최전방 공격수 정성훈이 중앙 수비수로 출전해야 했다.

그럼에도 출발은 좋았다. K리그 최다골 신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는 '라이언킹' 이동국이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루이스의 침투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서울은 전반 27분 하대성의 동점골로 승부에 균형을 맞췄고, 경기 종료 직전 끝내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44분 몰리나가 페널티 지역 바깥에서 수비수 3명을 따돌린 뒤 오른발 슈팅으로 전북 골망을 흔들었다.

포항은 상주를 2-1로 꺾고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전반 45분 유창현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내리 두 골을 뽑았다. 후반 15분 조찬호의 크로스가 골키퍼 권순태의 손을 맞고 그대로 골라인을 통과했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조란의 헤딩 패스를 지쿠가 마무리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상주전 승리로 포항은 K리그 통산 400승을 달성했다. 또 2무1패 뒤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상주는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1승2무2패가 됐다.

성남도 시즌 첫 승을 챙겼다. 화끈한 선수 영입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올 시즌 1무2패로 부진했던 성남은 에벨톤이 혼자 두 골을 몰아치며 강원을 2-1로 꺾었다. 성남과 강원 모두 1승1무2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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