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결정적 골 찬스 놓쳐
지동원 결정적 골 찬스 놓쳐
  • /노컷뉴스
  • 승인 2012.03.2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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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경기 만에 찾아온 기회가 찾아왔지만 골 맛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잡는 것은 쉽지 않았다.

지동원(21·선덜랜드)은 21일 새벽(한국시각) 잉글랜드 블랙번의 이우드 파크에서 열린 블랙번과의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원정경기에 후반 27분 교체 투입됐다.

프레이저 캠밸과 교체되어 오랜만에 그라운드를 밟은 지동원은 후반 33분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아쉽게 무산시켰다. 상대 수비수 1명만이 골문을 지키고 있는 상황에서 기회를 살리지 못하자 지동원 스스로 머리를 감싸고 주저앉았을 만큼 아쉬운 상황이었다.

후반 13분 상대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0-1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동원의 동점골이 터졌을 경우 결과를 바꿀 수도 있었지만 선덜랜드는 후반 41분에 추가골까지 내주고 0-2로 패했다.

이 경기의 최고 기회를 날려버린 지동원을 향한 현지 언론의 시선은 냉혹하기만 하다. '스카이스포츠'는 "완벽한 기회를 날려버렸다(Missed a clear-cut chance)"는 평가와 함께 이날 출전한 선수 가운데 가장 낮은 2점의 평점을 줬다.

그러나 마틴 오닐 감독은 지동원을 감쌌다. 경기 후 오닐 감독은 "분명한 기회를 놓쳤지만 경기장에 투입된 지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운이 따르지 않았을 뿐"이라고 동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지동원을 변호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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