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학교 교사 "수업혁신 노력중요"
혁신학교 교사 "수업혁신 노력중요"
  • 한성천기자
  • 승인 2012.03.1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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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학교 교사들은 대부분 행복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전라북도교육청이 지난 6일부터 10일간 혁신학교 교사 55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5%가 매우 또는 대체로 혁신학교를 준비하는 과정이 행복하다고 답변했다.

또 혁신학교 구성원으로서 ‘지금 나는 행복하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느냐고 묻자 18%가 매우, 41%가 대체로 행복하다고 답변해 59%가 행복감을 느끼고 있다고 답변한 반면, 아니라고 답변한 사람은 12.7%에 불과했다. 혁신학교가 교육수요자인 학생·학부모는 물론 교육주체인 교사들에게도 행복감을 주고 있는 것으로 읽혀지는 대목이다.

혁신학교 교사들은 특히 배움 중심의 수업혁신 노력을 최고 강점으로 꼽았다.

우리 학교의 최고 장점을 묻자 △수업혁신 노력 47% △민주적 학교운영 시스템 29% △업무경감과 학습 중심의 학교문화 15% 순으로 꼽았다. 또 최우선 개선과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도 40%가 수업혁신 노력이라고 답변해 혁신학교 교사들이 수업혁신을 특히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2011년 혁신학교 교사 197명, 2012년 지정된 교사 359명 등 556명이 참여했으며 전라북도교육청은 이번 설문조사를 토대로 4월부터 두 달간 혁신학교 50개에 대한 학교컨설팅에 나설 계획이다.

박일관 전라북도교육청 장학사는 이번 설문결과에 대해 “교사들이 수업 혁신 노력을 최우선 과제로 꼽는 등 전북형 혁신학교 색깔이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박 장학사는 또 “교사들이 수업혁신 노력을 강점과 동시에 개선과제로 꼽는 등 방향을 잘 잡고 있다”며 “그러나 응답자의 38%가 업무 경감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점을 과제로 꼽아 교사들이 혁신학교 운영에 집중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성천기자 hsc924@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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