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팬을 확보하라”
전북현대 “팬을 확보하라”
  • 소인섭기자
  • 승인 2012.03.1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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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가 팬 확보를 위해 네일아트를 선보인 데 이어 초등생을 위한 숙제 공간을 만들 계획이어서 어린이들의 호응이 궁금해진다.

디펜딩 챔피언 전북현대모터스가 관중 동원에서는 4위를 달리고 있다. 전북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15경기에서 총 23만6천236명을 불러들였다. 평균 1만5천82명으로 중간목표인 평균 관중 2만 명에 5천 명 정도 모자란 수준이다. 이쯤 되자 전북은 축구 열광적 팬은 물론 여성 팬과 어린이 팬을 확보하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

전북현대는 지난 시즌부터 전주월드컵경기장 출입구에 네일아트 부스를 설치해 경기장을 찾은 여성팬들이 무료로 손톱손질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여성팬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남자친구나 남편을 축구장으로 끌어들이는데 손쉬울 것이란 계산에서다. 야구경기장을 메우는 동력은 역시 여성팬 관중이 폭발적으로 늘었다는데 누구도 이의를 달지 않는다.

올해에는 어린이 관중 늘리기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조기축구 등으로 남성팬을 확보하고 여성들로 하여금 축구매력에 푹 빠지게 하는 것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차기 공략대상은 어린이다. 전북현대 측은 경기장에 큰 평상을 설치할 예정으로 경기장에 와서 숙제를 하는 특별한 추억과 재미를 느끼게 하겠다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전북현대의 다각적인 팬 몰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인섭기자 isso@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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