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상전면 신종스포츠 '주걱치기' 보급
진안 상전면 신종스포츠 '주걱치기' 보급
  • 권동원기자
  • 승인 2012.03.1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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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전면사무소 직원들이 주걱치기를 즐기고 있다
밥푸는 주걱을 소재로 활용한 신종스포츠 ‘주걱치기’가 진안군 상전면에서 시작된다.

상전면은 전북 최초로 배드민턴과 탁구를 절묘하게 조합한 바디밸런스 스포츠 ‘주걱치기’를 주민자치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으로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주걱치기’는 3~4년 전부터 대전지역에서 즐겨하는 신종 스포츠로 테니스, 탁구, 배드민턴 등의 장·단점을 보완해 양손중심의 전신 유산소운동이다.

네트를 쳐 놓은 작은 코트에서 주걱모양의 라켓으로 양손을 번갈아가면서 배드민턴 셔틀콕과 비슷한 주걱볼을 주고받는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고 볼을 쳤을 때의 경쾌한 소리가 스트레스와 피로를 한번에 날려주는 듯한 느낌이 이 스포츠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배드민턴과 같은 다른 구기종목에 비해 좁은 실내공간에서도 활동량이 많아 운동량이 충분하고 양손을 사용함으로서 ‘자세병’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평생 한쪽 손만 사용해 온 성인들에게는 신체의 균형을 잡아주고, 성장기 어린이들에게는 바른 골격을 유지시켜줘 성장판 활동을 왕성하게 한다.

주걱치기 도입을 계획한 황휴상 주민자치위원장은 “작은 시골마을에서 남녀노소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고민하다가 주걱을 이용한 참신한 스포츠로 재미와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을 것 같아 계획하게 됐다.”며 “4월부터 운영할 주걱치기 프로그램에 많은 면민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안=권동원기자kwondw@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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