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애정남', 화이트데이 사탕 규격 정리
개콘 '애정남', 화이트데이 사탕 규격 정리
  • /노컷뉴스
  • 승인 2012.03.1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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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인기코너 '애정남'이 화이트데이 선물에 대해 애매한 것을 정해 눈길을 끌었다.

11일 방송된 KBS 예능 '개그콘서트' 코너 애정남에서는 곧 다가올 화이트데이에 여자친구에게 어떻게 선물을 할지 애매해 하는 모든 남성들의 고민을 해결하고자 나섰다.

개그맨 최효종은 "화이트데이에 사탕 이외에 다른 선물들을 기대하는 여성분들이 많다"고 지적하며 "화이트데이에는 본질에 맞게 사탕만 주는 것으로 정한다"고 못 박았다.

최효종은 "여성분들 더 이상 기대하지 마라. 곰 인형 배 갈라도 반지는 없다"고 덧붙여 여성관객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그렇다면 사탕은 과연 얼마만큼 선물하면 되는걸까?

'애정남'은 사귄지 6개월 이내의 경우 사탕을 한 손에 움켜쥘 만큼 선물하면 된다고 정했다. 최효종은 "6개월 이내의 기간, 아직 사랑한다고 하기에는 그렇고 좋아하는 마음을 담아 Like 사이즈를 주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1년 사귄 경우, Love 사이즈로 두 손 가득 사탕을 담아 주면 된다고 말했다.

3년이 넘은 경우에는 '너와 나는 가족'이라는 마음을 담아 패밀리 사이즈로 옷에 담을 수 있을 만큼 준다고 전했다.

"부부의 경우는 좀 달라야 한다"고 입을 뗀 '애정남'은 "사탕을 1개만 주면 되는 데 대신 사탕키스로 전달해야 한다"며 "그러다보면 막둥이가 생길지도 모른다"고 말하며 음흉한 웃음을 지었다.

한편, 사귀고 있을 지라도 사탕을 못받는 여성의 경우도 있었다.

최효종은 "2월 15일 이후의 사귄 여성에게는 사탕을 주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며 "14일(발렌타인데이)에 초콜릿 안 준 여성분들, 이용해 먹으면 안된다"고 꾸짖었다.

이어 개그맨 신종령은 "여친의 충지가 5개 이상일 경우에도 사탕을 주면 안된다. 이럴 땐 안 주는게 더 위하는 길"이라고 말해 관객석의 호응을 얻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시청자게시판과 트위터 등을 통해 "애정남이 애매한 걸 정해 줘서 좋았다", "애정남이 정해준 대로 하면 난리 난다", "발렌타인데이에 받은 게 있어서 애정남 정해준 대로 못할 것 같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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