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생' 구자철…5경기 연속 선발 출전
'임대생' 구자철…5경기 연속 선발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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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3.1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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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경기 연속 선발 출전과 주전 경쟁 청신호. 구자철(23)이 원했던 결과임에 틀림이 없다.

구자철은 11일(한국시각)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SGL 아레나에서 열린 2011-2012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5라운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33분까지 78분간 활약했다.

비록 구자철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아우크스부르크가 리그 선두이자 지난 시즌 챔피언이었던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0-0 무승부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결과다.

볼프스부르크에서 주전 경쟁에 밀렸던 구자철은 아우크스부르크가 강등 탈출을 위한 열쇠로 지목해 전격적으로 임대됐다. 펠릭스 마가트 볼프스부르크 감독의 반대도 무릅쓰고 선수 본인이 임대를 선택했다는 점에서 강력한 의지가 느껴졌다.

임대 이후 구자철은 지난달 뉘른베르크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면서 독일 진출 이래 가장 안정적인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아시안컵에서 보여준 공격적인 재능을 인정받아 독일까지 진출했던 구자철이라는 점에서 최근의 활약은 더욱 고무적이다.

아우크스부르크 역시 구자철의 임대 영입 이후 강등권을 벗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서로가 긍정적인 결과를 얻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공격수 지동원은 또 다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주전 공격수 스테판 세세뇽이 3경기 출전정지를 당한 가운데 마틴 오닐 감독은 니클라스 벤트너와 프레이저 캠벨을 투입했다.

팀 내 주전 경쟁에서 밀린 지동원은 지난달 아스널과의 FA컵 16강에서 교체 명단에 포함되고도 출전하지 못한 이후 4경기 연속 결장하고 있다.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것도 3경기째다.

지동원이 결장한 가운데 선덜랜드는 리버풀을 안방에서 1-0으로 꺾었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 후반 막판 결승골을 터뜨린 벤트너가 부상을 당해 조만간 지동원의 출전이 예상된다.

한편 프랑스 리그1 AS낭시에서 활약하는 공격수 정조국은 니스와의 원정경기에 결장했다. 낭시는 1-1로 무승부를 기록해 리그 17위에서 강등을 피하기 위한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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