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규 NH농협은행 본부장 인터뷰
김문규 NH농협은행 본부장 인터뷰
  • 배청수기자
  • 승인 2012.03.0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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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규 본부장
농협의 신용과 경제사업 분리 방침에 따라 지난 2일부터 농협의 신용사업 사업 부문이 NH농협은행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그리고 전북농협 역시 이 같은 농협의 사업구조 개편에 따라 NH농협은행 전북영업본부로의 새출발을 다짐했다.

지난 1961년 종합농협으로 출발했던 농협중앙회가 각 부문의 전문성을 강화한 다구조 사업조직으로 탈바꿈하면서 미래 100년, 희망이 넘치는 농촌 만들기의 새로운 명제를 달성하기 위해 비전 가득한 개혁의 깃발을 들어 올렸다.

그리고 미래 100년, 희망찬 농촌만들기의 명제를 달성하기 위해 NH농협은행 전북영업본부장으로 김문규 본부장(54)이 취임하게 되면서 다구조 사업조직으로 변신한 NH전북농협에 신 활기를 불어 넣어주고 있다.

이에 따라 본보는 김문규 NH농협은행 전북영업본부장을 만나, 글로벌 은행으로서 그리고 새로운 금융권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NH농협은행의 앞으로의 역할과 기존 농협중앙회와의 협력관계, 농협은행의 사업 추진방향 등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 향후 NH농협은행의 나아갈 길에 대해

우선 “고향에 근무하게 되어 기쁘고 즐거운 마음이 앞서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NH농협은행의 새로운 백년을 위한 원대한 계획을 세움과 동시에 지역의 농업과 경제를 활성화 시켜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는 김문규 본부장은 “글로벌 은행으로서의 변신을 꾀하고 있지만, 농협에 대한 그 변치 않는 믿음을 충실히 지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NH농협은행은 지난 50년동안 맡은바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다면서, 이처럼 고객들과의 쌓아진 믿음을 바탕으로 향후 백년을 위한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활용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우선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고, 높은 도덕성 까지 겸비한 조직으로 거듭나게끔 ‘윤리경영’을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 NH농협은행의 새로운 꿈이 있다면 무엇인지?

NH농협은행은 전국의 농·축협을 회원으로하는 중앙회가 100%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농협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 입니다. 아무리 형식적으로 라도 법인이 분리되었다고는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하나의 단일 법인체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NH농협은행은 중앙회와 마찬가지로 농업인의 지위 및 삶의 질 향상이라는 공통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농협법에 의하여 설립된 기관으로서 영업수익의 대부분을 중앙회로 환원, 지역농협 및 농업인의 실익을 위해 사용 됩니다. 곧 농협은행의 영업에 따른 수익은 바로 조합 및 농업인을 위한 자금원으로 환원될 것 입니다. 우리 NH농협은행 전북영업본부는 이에 지역을 대표하는 민족은행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먼저 공공지원단을 신설해 공공기관 및 공익관련 사업의 추진을 더욱 강화하겠으며 청와대와 국회, 모든 정부청사 및 전국 대부분 지자체의 금고를 취급하는 나라살림은행으로서 변함없고 차질 없는 역할을 약속드리겠습니다.

▶ NH농협은행 전북영업본부의 향후 사업방향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 지?

농업금융업무를 더욱 확대 수행, 적시 적소에 농업자금이 지원됨으로서 전북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도내 농업인의 삶의 질을 제고하는 바탕은 변함이 없을 것 입니다.

여기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도내 중소기업자금의 지원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전주기업금융지점과 새만금기업금융지점 등 기업금융지점들에 대한 외환 및 여신 전문가들을 집중 배치시키는 등 제조업체들에 대한 금융사업을 활발하게 진행시켜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 NH농협은행 전북영업본부에서는 첫 사례로 전주 효성탄소산단의 활성화를 지원해 나가기 위해 탄소산단에 입주를 계획하고 있는 효성 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특례보증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지원책을 강화하고 있는 한 대목입니다. 여기에 소매금융을 확대시키고 햇살론 등 서민금융 지원율을 더욱 높혀 나가겠습니다.

▶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글로벌 은행으로서의 자세는 어떻게 펼쳐 나갈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NH농협은행으로서 마음가짐은 더욱 굳건해 지고 있습니다. 다문화가족의 지원과 소외계층 의료지원, 무료법률구조사업, 장학사업 등의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만들기에 앞장설 예정이며, 이같은 지역사회 환원사업을 확산시켜 나가기 위해 좀더 다양한 발굴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하겠습니다.

우리 NH농협은행 전북영업본부는 지난 2일 출범식과 전북영업본부를 포함한 도내 16개 시·군지부에서 ‘새출발, New Happiness 행복나눔행사’를 통해 사랑의 쌀 나눔 및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 2일 출범일 당일에는 농협은행 전 사무소에서 라운지파티를 진행함과 동시에 고객들께 NH농협은행의 새 출발을 알리고, 고객님들의 소중한 의견을 경청하는 자리도 준비 했습니다. 도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전북도민들께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은?

NH농협은행 출범의 기본정신은 농협의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해 농업과 지역사회에 제대로 기여하는 시스템을 만드는데 있다 할것 입니다. 주주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은행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100% 민족자본으로 구성된 토종은행의 자존심으로, 고객의 슬픔과 기쁨을 함께 공감하고 나누는 지역대표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북도민 여러분들께 실망시켜 드리지 않는 NH농협은행 전북영업본부가 될 것을 약속드리면서 지난 50여년간의 변함없는 사랑, 앞으로도 계속 보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문규 본부장 프로필>
 ·출생지 : 전북 익산시
·학 력 : 강경상고, 농협대학, 전북산업대 졸업, 서강대학교 금융MBA 과정 수료, 산학정 정책과정 수료
·주요 경력 : 농협중앙회 진안군·익산시지부, 중앙회 농협지도자 교육원, 중앙회 감사기획팀 팀장, 중앙회 무주군 지부장, 중앙회 전북조합경영검사부 부본부장, 중앙회 계열사감사국 국장, 중앙회 감사총괄국 국장

배청수기자 bsc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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