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400억대 차세대시스템 구축
전북은행 400억대 차세대시스템 구축
  • 김민수기자
  • 승인 2012.03.07 16: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은행이 은행 경쟁력 강화와 업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400억여 원을 들여 차세대 시스템을 새로 구축한다.

7일 은행 내부 소식에 따르면 이번 시스템의 핵심 과제인 계정계 차세대시스템 구축과 컨설팅 프로젝트인 EA(엔터프라이즈아키텍쳐), 정보 시스템 재구축, 종합수익성과관리시스템 재구축 작업 등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위한 행보에 들어갔다.

차세대시스템 구축이 완료될 경우 전북은행은 국내 최초로 계정계를 포함한 시스템 전체를 차세대 IT환경인 ‘자바 베이스’로 구축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총 금액 400억원이 투입되고 장장 22개월이 소요되는 이번 시스템 구축개발의 총 책임은 LG -CNS가 차지했다. 이미 지난해 주요 IT서비스업체에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고 지난 5일 착수보고회에서 LG CNS외에 10여 업체가 참여가 결정된 것.

전북은행의 차세대시스템프로젝트는 ‘데브온-자바’ 뱅킹모듈 만드는 것이다. 전북은행은 LG CNS가 ‘데브온-자바’ 프레임워크를 완성할 경우 앞으로 은행권 자바 확산에 따라 시장 장악에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은행권에서 사용하는 자바 프로그램은 단위업무에만 적용된 것”이라며 “하지만 차세대시스템은 자바 베이스 프로그램을 개발해 은행 업무 전반에 도입시키는 것으로 처음 시도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차세대 시스템 구축은 은행 업무 전반에 걸친 재개발 사업으로 재무회계, 상품팩토리, 고객정보 통합 및 분석체계, 인사관리, 경영관리 등 총 18개 주제가 이번 개발에 포함된다.

전북은행 전산정보부 전병찬 부부장은 “차세대 프로젝트는 단순한 IT프로젝트가 아니라 영업 및 마케팅 지원 등 은행 비즈니스 경쟁력을 확고히 세울 수 있도록 구축하는 것” 이라며 “상품개발의 소모적인 시간을 줄여 빠른 시간 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고, 고객들에게 보다 더 차별화된 ㅁㅏㅊ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leo@domin.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