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장신대 차정식, '예수와 기독교의 기원' 번역 완간
한일장신대 차정식, '예수와 기독교의 기원' 번역 완간
  • 한성천기자
  • 승인 2012.03.0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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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장신대학교 신학부 차정식 교수가 ‘예수와 기독교의 기원’(상권·하권)과 ‘나는 왜+어떻게 신학을 하는가?’를 잇달아 내놨다.

‘예수와 기독교의 기원’(새물결플러스·3만6,000원)은 영국출신의 세계 정상급 신약학자인 제임스 던(James D. G. Dunn) 더럼대학교 교수가 정년을 앞두고 출판한 책을 차 교수가 번역한 것. 2010년 나온 상권에서 발견된 일부 오류를 수정해 이번에 하권과 함께 번역 완간했다.

차 교수는 신약성서 담론의 기원과 전개과정을 철저히 해부하고, ‘기억된 예수’를 철저한 구어 전승의 해법으로 보여줘 국내·외 신학자들로부터 ‘금세기에 출판된 가장 뛰어난 역사적 예수 연구서’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 책의 번역작업에 꼬박 10개월동안 매달린 차 교수는 “저자의 만연체 영국식 영어를 부드러운 한글 문장으로 옮기는 일이 대단한 각오와 모험의 열정을 요구한 노동이었다”고 토로했다.

‘나는 왜+어떻게 신학을 하는가?’(대화문화아카데미 편·1만6,000원)는 1년 6개월동안 15명의 국내 신학자들이 각자 개인의 삶과 사상을 서로 나눈 삶의 신학 콜로키움의 결과물이다.

이 책의 한 장을 담당한 차 교수는 “꿈 많던 유년기 이야기, 교회에 대한 기억, 중고등학교 시절 초월적 자아에 눈뜨게 한 극적인 종교체험 등을 3인칭 화법의 고백체로 서술한 뒤 대학시절 강의와 독서를 통해 만난 신학자 본회퍼의 치열한 삶과 신학에 대한 감동이 신학대학원의 문을 두드리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고 회고했다.

한성천기자 hsc924@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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