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세자' 박유천, 이승기와 정면대결
'왕세자' 박유천, 이승기와 정면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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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3.0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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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 왕세자’의 주인공을 맡은 배우 박유천이 경쟁작들과의 차별화에 대해 “아예 다른 장르기 때문에 코믹으로 승부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5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SBS 새수목드라마 ‘옥탑방 왕세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주인공 박유천을 비롯 한지민, 이태성, 정유미, 정석원, 이민호 등이 참석했다.

극중 서울로 타임슬립한 조선의 왕세자 이각으로 분한 박유천은 “아무래도 왕세자다 보니 근엄하고 카리스마 있는 성격인데 시대가 바껴 서울 땅에 떨어지게 되면서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고 말했다.

‘타임슬립’이라는 소재에 대해 “새롭다는 생각을 많이 갖게 된다. 중요한 것은 과장될 수 있는 부분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얼마만큼 낯설지 않게 보일지가 관건인 것 같다. 300년 후 낯선 땅에 도착했을 때 과연 어떤 행동을 취할지 그것에 대한 표현력이 고민이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특히 방송 3사 수목극이 동시에 막을 여는 것에 대해 박유천은 “‘킹투하츠’랑 ‘적도의 남자’가 동시에 시작을 하는데 기사는 많이 봤지만, 실질적으로 촬영하면서 그런 부분에 대해 연연하지 않았다. 장르적인 것도 완전 다르고 굉장히 밝은 작품이라 차별화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수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이승기 역시 MBC ‘킹투하츠’에서 왕으로 분한 것에 대해 “(이승기가)어떤 캐릭터인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저는 카리스마 있는 왕세자가 무너지면서 인간적으로 변해가는 모습이 친숙하게 다가가지 않을까 싶다. 무엇보다 우린 코믹이 있다. 상황 속에서 오는 에피소드가 어떤 것이 있을지 저 역시 궁금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작품을 통해 4살 연상인 배우 한지민과 호흡을 맞추게 된 박유천은 “요즘 연상연하 커플이 대세다. 다른 분들은 모르겠지만, 지민 누나를 처음 보고 어쩜 나보다 나이가 많을 수 있는지 놀라웠다. 워낙 동안이시라 연상이라는 느낌은 안 받고 있다. 앞으로 좀 더 달콤한 멜로가 나올 것 같아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옥탑방 왕세자’는 ‘옥탑방 왕세자’는 조선시대 왕세자가 세자빈을 잃고 시공을 초월해 21세기의 서울로 날아와 전생에서 못다한 여인과 사랑을 이룬다는 내용의 판타지 로맨스. ‘미스터큐’ ‘토마토’ ‘명랑소녀 성공기’ 등을 집필한 이희명 작가와 드라마 ‘카이스트’ ‘연인’ 등을 연출한 신윤섭 PD가 호흡을 맞추며 ‘부탁해요 캡틴’ 후속으로 오는 3월 14일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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