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오리온스 꺾고 시즌 4위로 마감
KCC, 오리온스 꺾고 시즌 4위로 마감
  • 소인섭기자
  • 승인 2012.03.04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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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가 오리온스를 누르고 정규시즌 4위를 확정했다.

전주 KCC는 4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시즌 최종전서 고양 오리온스에 88대 82로 승리했다. KCC는 시즌을 31승 23패로 마쳤지만 이날 부산 KT가 창원 LG에 승리해 31승 23패가 되면서 KT에 이어 정규시즌 4위를 차지했다. 두 팀은 동률이지만 올 시즌 상대전적서 KCC가 KT에 2승 4패로 뒤졌기 때문에 4위가 된 것이다. 이에따라 정규시즌 4위가 된 KCC는 5위 울산 모비스와 오는 7일부터 5전 3선승제의 6강 플레이오프를 갖게 된다.

KCC는 전반 초반 오리온스의 활기찬 공격에 주춤했지만, 2쿼터 이후 임재현과 정민수가 맹활약한데다 하승진-자밀 왓킨스로 이어지는 고공 트윈타워가 위력을 발휘하며 역전승을 따냈다. 왓킨스가 19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1쿼터는 오리온스 분위기였다. 오리온스는 1쿼터에만 최진수가 9점, 허일영이 8점을 올리는 등 많은 선수들이 쾌조의 슛 감각을 선보이며 27-18로 앞섰다. 오리온스의 1쿼터 2점슛 성공률은 71%에 이르렀다. 하지만 2쿼터들어 KCC가 임재현을 필두로 반격에 나섰다.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빠진 전태풍을 대신해 나선 임재현은 2쿼터에만 7점 4어시스트를 올렸다. 자밀 왓킨스, 추승균, 정민수도 5점씩 보태며 2쿼터 중반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2쿼터를 44-42, 두 점 차 우위로 끝냈다.

3쿼터 역시 팽팽한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승부는 4쿼터가 돼서야 갈렸다. KCC는 4쿼터 초반 추승균의 미들슛 등으로 70-63, 7점차까지 벌렸다.

KCC는 7분을 남기고 왓킨스가 파울트러블에 걸리며 위기를 맞는듯 했지만 점수차 유지에 성공하며 1승을 추가했다.

 

소인섭기자 isso@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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