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학부모회에 전북도교육청이 5억 원을 지원한다.
1일 도교육청은 학부모의 학교 참여를 통해 학교교육의 질을 제고하고 학교의 책무성을 강화하기 위해 2일부터 30일까지 도내 초·중·고(특수) 학부모회를 대상으로 학부모 학교참여 지원사업 활동계획서를 공모한다.
교육청이 지원하는 주요 학부모 활동은 ▲학교교육 모니터링 ▲학부모교육 ▲봉사활동 등으로 희망 학부모회는 연간 학교참여 활동계획서를 학교를 통해 소속 교육지원청에 제출해야 한다. 도교육청은 내·외부 인사로 구성된 선정심사위원회에서 166개 학부모회를 선정, 300만 원 정도의 예산을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도내 초·중·고 764개교의 약 22%이다.
주요 활동 가운데 학부모 모니터링은 학부모의 의견이 학교교육, 학교운영 등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단위학교 차원의 학교교육 감시를 강화하는 것이다.
학교 운영에 대한 학부모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학기별 1회 이상 학교· 학교운영위원회에 제시해야 한다. 또 학부모교육은 학부모 대상 수요조사를 실시해 학교폭력 예방·자녀교육·생활지도·진로지도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 인근학교와 협의해 지역 학부모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교양강좌보다 자녀교육 지도·진로지도·학교폭력 예방 등이 지원 대상이다.
또한, 교육기부(봉사 활동) 등의 다양화도 지원대상인데 일반 봉사부터 학부모 및 지역사회 인사의 전문성을 활용한 교육기부(재능)를 장려한다. 학부모 학교참여 지원 학교 학부모회는 분야별로 다양한 교육기부 소모임 운영하게 된다. 그러나 미지원학교도 학교회계 예산을 활용해 교육기부·학부모교육·학부모 학교참여 지원을 하도록 했다.
특히 학교폭력 예방과 관련 ‘학부모 교육기부인력풀’을 운영해 상담 등 지원활동을 장려할 방침이다. 또 취약계층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봉사활동을 통해 내 아이만이 아닌 ‘함께 키우는 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해 학부모 학교참여를 위해 166개 학부모회에 5억5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했고 학부모회의 사업운영, 예산집행 등 애로사항을 지원하기 위한 컨설팅을 실시했다. 부안초등학교 학부모회를 비롯해 25개 우수 학부모회를 선정, 시상하고 우수사례집을 발간한 바 있다.
소인섭기자 isso@domi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