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3월 개봉영화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3월 개봉영화
  • 김미진기자
  • 승인 2012.02.2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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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가 운영하는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1일부터 14일까지 ‘밍크코트’와 ‘열여덟, 열아홉’, ‘두 개의 선’을 상영한다.

‘밍크코트’는 지난해 12월 열린 ‘2011 서울독립영화제’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은 작품. 의식불명 상태인 노모의 연명치료 중단을 놓고 벌이는 가족의 첨예한 대립을 다루고 있다.

노모의 치료를 중단하려는 쪽과 그것을 어떻게는 막으려는 쪽의 갈등과 반목이 시종 긴장감을 팽팽하게 붙드는가하면, 사회적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것.

묵직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이야기의 전개가 오밀조밀해 영화적 재미까지 흡족히 살렸다는 평가다. 배우 황정민의 실감나는 연기는 지루할 틈 없이 관객을 끌어당긴다.

‘두 개의 선’은 비혼 상태로 동거를 하던 커플이 아이를 갖게 되며 겪는 현실적인 문제와 내면적 갈등을 다른 작품이다.

임신에 대한 불안과 결혼에 대한 주위의 압박과 같이 사랑만으로 해결 불가능한 문제들을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는 다큐멘터리다. 감독 본인의 이야기를 직접 기록해 사실적인 연애담을 완성해 눈길을 끈다.

‘열여덟, 열아홉’은 어른이 되는 마지막 겨울을 지나는 두 주인공의 엇갈린 첫사랑과 감동의 펀치를 그린 청춘 영화. 첫사랑을 시작하는 10대의 미묘한 감정을 세심하게 표현했다.

최근 무섭게 떠오르고 있는 유연석, 백진희가 출연해 10대들의 뜨겁고 당돌한 사랑을 어떻게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이와 관련 ‘열여덟, 열아홉’의 개봉을 맞아 1일 오후 1시부터 현장 티켓 발권하는 관객 선착순 10명에게 한국 독립영화 DVD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김미진기자 mjy308@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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