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호, 쿠웨이트전 문제 없다
최강희호, 쿠웨이트전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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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2.27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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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바늘은 점차 운명의 그 날을 향하고 있지만 '제1기 최강희호'는 여전히 평온했다. 필승의 각오를 다졌던 이들은 밝은 분위기 속에서 쿠웨이트와의 일전을 대비하고 있었다.

최강희 감독은 27일 오후 경기도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23명의 선수들과 함께 쿠웨이트전을 대비한 10일차 소집훈련을 진행했다.

지난 25일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을 4-2 승리로 마친 뒤 파주NFC로 이동한 축구대표팀은 전날 가벼운 회복훈련으로 선수단 컨디션을 점검한 데 이어 쿠웨이트전을 이틀 앞두고 다시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했다.

이날 축구대표팀은 약 1시간에 걸쳐 몸을 풀고 포지션별 훈련을 진행한 뒤 주전팀과 비주전팀으로 나누어 실전 못지 않는 연습경기를 실시했다.

주전팀은 지난 우즈베키스탄전에 선발 출전했던 선수들로 구성됐고, 나머지 선수들이 비주전팀에서 경기했다. 15분씩 전·후반으로 나뉘어 경기한 가운데 후반에는 김치우(상주)와 하대성(서울)이 주전팀으로 이동했다.

결과는 비주전팀의 1-0 승리. 국내파 선수들간의 팽팽한 자존심 싸움이 펼쳐진 가운데 승부는 감독의 지시로 만들어진 페널티킥 기회를 살린 김신욱(울산)의 결승골을 앞세운 비주전팀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최근 소속팀에서 물 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는 기성용(셀틱)이 오후에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장시간 비행의 여파로 본격적인 훈련은 하지 않았다. 대신 가벼운 스트레칭과 러닝으로 소집 첫 훈련을 대신했다. 반면 박주영(아스널)의 경우 대표팀 훈련이 끝날 때가 다 되어 파주NFC에 도착해 훈련복을 입은 모습을 볼 수는 없었다.

이날 훈련에서 국내파 선수들의 변함없는 기량을 파악한 최강희 감독이었지만 해외파 박주영과 기성용의 상태를 점검할 수 없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의 남을 법 했다.

그러나 훈련 후 취재진과 만난 최 감독은 박주영과 기성용에 대해 "기량면에서는 믿음이 있는 선수들"이라면서 강한 신뢰를 보였다. 특히 아스널 이적 후 주전 경쟁에서 밀려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박주영에 대해 "어차피 대표팀의 공격진은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만큼 최전방 공격수나 측면 공격수나 가리지 않을 것"이라면서 출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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