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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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민애기자
  • 승인 2012.02.27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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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며

유춘택 전라북도외국어자원봉사회 회장이 지난 3년여 동안 지방의 일간지와 잡지 등에 게재했던 글들을 주제별로 모아 칼럼집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며(아사히출판)’를 발간했다. 책의 제목인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며’는 유 회장이 교직에서 정년을 맞이해 교단을 떠나면서 제자들과 약속했던 다짐으로, 비록 퇴임을 하지만 인생에는 정년퇴임이 없다는 말을 생각하면서 더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제자들에게 다짐했던 말이다. 총 7부로 구성된 책에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역사에 이르기까지 해박한 지식과 폭넓은 사고력이 담겼다. 전북교육에 대한 문제를 비롯해 민족 정체성 확립의 문제, 한국의 대표 문화유산 보존방안, 자원봉사의 필요성 등과 같은 다양한 주제와 문제의식이 펼쳐져 있다.

또한 유 회장은 칼럼집과 함께 지구촌 사람들에게 대한민국을 바로 알리고, 우리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널리 전파하기 위한 ‘반만년의 숨결 10호--찬란한 민족의 유산 3’을 함께 펴내기도 했다. 2002년 ‘반만년의 숨결 1호’를 출간한 이후 올해 열번 째로 펴내게 된 이 책에는 우리 고장 전주와 전주근교의 문화유산을 주로 담았다.

▲ 풋밤송이의 기지개

반 평생을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헌신해왔던 정석곤 수필가가 지난 40여년 간의 교직생활을 마감하며 첫 번째 수필집 ‘풋밤송이의 기지개(Book Manager)’를 펴냈다. 총 6부로 구성된 수필집에는 4년여 동안 꾸준히 창작해온 수필 60여편이 담겼다. 학교에서 제자들과 함께했던 추억, 삶의 애환과 감동, 가족에 대한 무한한 애정 등 그동안 보고, 듣고, 겪은 다양한 경험과 일상이 아름다운 글귀로 재탄생했다.

정 수필가는 “2008년 처음으로 수필의 세계에 정식으로 발을 내딛고 그날부터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수필창작 야간반 강의를 듣기 시작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를 때라는 말은 진리였다. 그 격언이 나를 수필의 길로 들어서라고 몰아 세웠다”며 “지난 4년 동안 쉬다 졸다 자다를 반복하면서 습작을 하여 겨우 60편의 수필을 모았다. 수필의 언저리만 맴돌며 흉내를 낸 글 같아 부끄럽다. 독자 여러분의 이해와 질정을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여태까지 수필쓰기의 첫 단계를 마감하고, 이제부터 새로운 두 번째 단계로 접어들어 더 정진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 노벨상을 꿈꾸는 과학자들의 비밀노트

한국연구재단이 엮어 펴낸 ‘노벨상을 꿈꾸는 과학자들의 비밀노트(펴냄 중앙에듀북스)’는 독창적으로 자기 분야를 개척하며 한국 과학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우리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이 책에 소개된 12인의 과학자들은 ‘사이언스’, ‘네이처’, ‘셀’ 등 세계 3대 과학 저널에 창의적인 연구 논문을 게재한 석학들이다.

이들 과학자들은 세계의 과학계가 풀지 못한 난제를 명쾌하게 해결해 미래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성과를 이뤘다. 이는 모두가 오랜 시련과 고통을 이겨내고 정설처럼 굳어진 불가능의 한계를 극복한 놀라운 성과물들인 것이다. 과학에 대한 열정과 사명감이 가득한 이들의 삶은 우리에게 용기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그리고 과학이 인생을 걸고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는 학문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 불교와 과학, 진리를 논하다

흔히 과학과 종교는 대립관계로 생각하기 쉽다. 과학이 발달할수록 종교에 대한 의존이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도서풀찬 운주사에서 발간한 ‘불교와 과학 진리를 논하다’는 과학과 종교의 경계를 넘어선 대론을 담은 책이다. 이 책은 날카롭게 펼쳐지는 유전학자와 불교학자의 폭넓은 논의를 다루고 있다. 불교에 조예가 깊은 과학자 사이토 나루야와 과학을 존모하는 불교학자 사사키 시즈카가 종교와 과학의 차이점을 발견하고 차이점을 밝혀내고자 고심한 결과물이다. 자칫 대립 관계로 여겨지기 쉬운 ‘과학과 종교’의 진정한 관계성에 대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송민애기자 say2381@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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