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구단 감독들 "우승후보는 수원·서울"
16개 구단 감독들 "우승후보는 수원·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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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2.2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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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안 나가 일정상 유리…전북·성남·포항도 우승권

K리그가 확 달라졌다. 스플릿 시스템의 도입으로 경기수가 팀당 30경기에서 44경기로 대폭 늘어났다. 게다가 승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16개 구단 모두 전력 강화에 모든 힘을 짜냈다.

그렇다면 16개 구단들이 뽑은 2012년 K리그 우승후보는 어떤 팀일까. 가장 많은 표를 받은 팀은 바로 수원이었다.

지난해 무관에 그쳤던 수원은 올 시즌을 앞두고 라돈치치와 조동건, 서정진, 에벨톤을 영입해 공격력을 대폭 강화했다. 상주 박항서 감독은 "수원이 많은 보강을 했기 때문에 우승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고 대구 페레이라 감독 역시 "경기를 안 해봐서 모르겠지만 수원이 그래도 유력할 것"이라고 수원을 우승후보로 지목했다.

무엇보다 지난해 부진 덕분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제주 박경훈 감독과 울산 김호곤 감독, 포항 황선홍 감독 모두 "ACL에 안 나가는 수원"이라고 말했다. 수원 윤성효 감독조차 "ACL 나가면 우승이 쉽지 않을 것이다. 수원과 서울이 우승후보"라고 점찍었다.

서울 역시 수원과 마찬가지로 ACL에 출전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우승후보로 지목됐다. 또 서울은 김진규, 김주영을 데려와 수비진을 보강했다. 경남 최진한 감독과 수원 윤성효 감독 등이 서울을 우승후보로 손꼽았다.

디펜딩 챔피언 전북과 오프시즌 동안 알차게 전력 보강을 한 성남, 포항도 여러 감독들의 지지를 받았다.

전북은 최강희 감독이 대표팀 감독으로 자리를 옮겼지만 김정우를 영입하면서 전력을 보강해 부산 백기홍 코치와 인천 허정무 감독의 지지를 받았다.

성남은 윤빛가람을 비롯해 한상운, 황재원, 요반치치 등을 영입하는 등 전력 보강이 가장 알찬 팀이다. 강원 김상호 감독은 "전체적인 리빌딩을 봤을 때 지난해 조금 부진했지만 올해는 성남이 우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성남 신태용 감독은 "속 보이는 얘기지만 우리가 우승"이라면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포항도 대전 유상철 감독과 전북 이흥실 감독의 표를 얻었다. 포항은 공격수 박성호와 조란, 지쿠 등 특급 용병 등을 영입해 전력을 한층 강화했다. 전북 이흥실 감독은 "포항이 기존 선수들에다가 용병 전력 강화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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