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수곡장학회(이사장 양해석)는 25일 춘향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각급 기관단체장을 비롯 학생, 학부모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도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선발된 장학생들은 남원지역 학생중 인성과 학업성적은 우수하나 가정형편이 어려운 38명의 학생들로 고교생 18명에게 100만원씩 대학생 20명에게 200만원씩 총 5천8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올해로 열두번째 펼쳐진 수곡장학회 장학사업은 국가와 지역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인재육성에 뜻을 가진 故 양병식 선생께서 설립, 현재까지 607명의 남원지역 장학생에게 5억8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수여, 학생들에게 향학의지를 북돋우고 있다.
양해석 이사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여러가지 관문을 뚫고 수곡장학생이 된 것을 축하하고 앞으로 여러분 곁에 ‘수곡장학회’라는 든든한 교육 동반자가 생겼다는 용기와 자긍심을 갖고 학업에 열중할 것”을 격려했다.
또 수곡장학회 설립자이신 초대이사장 남강 양병식님의 삶의 지표였던 일근천하무난사(一勤天下無難事)“날마다 부지런하면 세상에 어려운 일 없이 모두가 이루어진다”라는 철학과 “부지런하고 부지런하고 또 부지런하라”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가름침을 깊이 새겨 열심히 공부해서 큰 뜻을 이루고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함은 물론 어질고 따뜻한 참사랑을 베푸는 사람다운 사람이 되어주기”를 당부했다.
남원=양준천기자 jcyang@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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