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학
임실성수초 6학년 장향희
+, 쉽게 배우니까
기분이 좋아지는 수학
-, 머리로 하니까
자신감이 생기는 수학
×, 노래처럼 외우니까
즐거워지는 수학
÷, 한던 더 생각하니까
수학을 정복했어요
조금만 더 생각하면
나는 수학 왕
알고 보면 더 좋은 이성 친구
쌍치초등학교 4학년 1반 손진희
이성친구란 다른 성을 가진 친구를 말한다. 그런데 요즘에는 이성친구라 하면 남자친구, 여자친구 즉, 애인이라는 의미로만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이성친구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종종 불러일으킨다. 그러다 보니 이성 친구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기도 한다. 그래서 우리는 더욱더 올바른 이성 친구를 사귀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잘못된 점은 고치고 좋은 점은 더 좋게 말이다.
우선, 올바른 이성 친구가 무엇인가 정리할 필요가 있다. 내가 생각하는 올바른 이성 친구란 함께 도움을 줄 수 있는 관계라고 생각한다. 같이 공부도 하면서 모르는 것은 알려주고 재미있는 놀이도 함께하면서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는 편한 관계인 것이다. 그런데 요즘 학생들이 만드는 이성친구는 이러한 것보다는 해야 할 공부를 뒷전으로만 하고 서로 놀기만 하는 경우가 많아 올바른 이성친구가 아닌 것 같다. 뿐만 아니라 필요이상의 선물로 경제적인 부담을 안겨주기도 한다. 우리가 아직은 돈을 벌지 않은 나이임을 생각할 때 그 돈은 결국 용돈이나 부모님께 졸라서 받은 돈 일 것이다. 그리고 각종기념일을 챙기려고 고민하느라 학생으로서 해야 할 일은 정작 뒷전으로 미뤄두는 경우도 있다.
어른들은 걱정하는 시선으로 이성 친구에 대한 좋지 않은 생각들을 하시는 것 같다. 그렇다면 바람직한 이성 친구의 관계는 무엇일까? 가장 중요한 것은 존중이라고 생각한다. 친구를 존중한다면 서로의 학습 시간도, 서로에게 중요한 것도 존중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존중으로 맺어진 사이는 서로에게 발전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성에 대한 관심은 청소년기부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에 이를 이렇게 이성 친구를 사귀면 다른 성에 대해 이해도 할 수 있고 인생에 있어서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나와 다르지 않다는 것도 인식하게 되며 성인이 되어서도 좋은 남과 여를 가르지 않고 진실로 좋은 친구가 될 수도 있다. 즉 성을 떠나 진실한 인간관계를 맺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같은 성의 친구사이에서는 질투나 시기를 불러일으키기도 하지만 이성친구 관계에서는 그러한 것도 훨씬 적은 것 같다. 이성친구는 알고 보면 좋은 점이 더 많은 것 같다. 다만 좋은 점은 더 부각하고 어른들께서 우려하는 점은 고쳐가면서 사귄다면 말이다. 그렇게 된다면 정말 동성보다도 더 좋은게 이성친구가 될 수 있지 않나 생각해 본다.
< 심사평 >
글은 글씨를 그냥 쓰는 것이 아닙니다. 즉 글씨여서는 안됩니다. 그 글씨 속에는 내가 보고 느끼는 아름다운 마음이 나타내어야 읽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됩니다.
성수초 6학년 장향희 어린이의 ‘수학’ 동시는 남들은 수학을 어렵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향희 어린이는 수학이 참 쉽다고 했습니다. 이는 바로 그 동안 어려운 수학을 열심히 노력하여 쉽게 되니까 수학이 재미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모든 일에 열심히 노력하여 자신감이 생기면 모든 일이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앞으로 멋있는 수학박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런데 글은 나만이 생각하고 느낀 내용이어야 합니다. 내가 경험한 내용 중심이면 더 좋겠어요.
쌍치초 4학년 손진희 어린이의 ‘알고 보면 좋은 이성친구’ 생활문은 이번 글쓰기를 통해서 많은 것을 알게 되었군요. 이성친구는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함께 생각하고, 서로 모자라는 부분을 같이 만들어가면서 살아가게 됩니다. 아주 자세히 썼지만 어쩐지 느낌은 적습니다. 이는 바로 누구나 느끼는 생각이 아니라 나만의 생각을 적을 때 감동을 주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