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호 새 주장에 곽태휘
최강희호 새 주장에 곽태휘
  • 관리자
  • 승인 2012.02.2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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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53) 감독 체제로 새롭게 탄생한 K리거 중심의 축구대표팀의 첫 주장은 수비수 곽태휘(31·울산)다.

코칭스태프의 논의를 통해 차기 주장으로 거론됐던 후보는 두 명. 수비수 곽태휘와 이정수(32·알 사드)다. 전임 조광래(58) 감독이 대표팀을 이끌 당시 선배와 후배를 아우를 수 있는 공격수 박주영(27·아스널)이 주장을 맡았던 것과 달리 최강희 감독은 수비부터 팀의 중심을 잡을 수 있는 고참급 주장을 원했다.

그러나 K리거를 중심으로 쿠웨이트전을 준비하겠다고 선언했던 최강희 감독은 지난 시즌 울산 현대의 주장을 맡아 성공적으로 팀을 이끌었던 곽태휘에게 높은 점수를 줬고, 주장 완장은 곽태휘에게 돌아갔다.

첫 소집훈련에 앞서 곽태휘가 주장으로 선임됐고, 이후 훈련은 곽태휘가 리더가 되어 진행됐다.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운동장을 뛰는 장면부터 선수단을 이끈 것은 주장 곽태휘였다.

곽태휘에 따르면 최강희 감독은 모든 선수가 하나로 소통할 수 있는 팀을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 주전과 비주전, 국내파와 해외파의 구분 없이 모두가 태극마크를 달았다는 자부심으로 뭉칠 수 있는 대표팀이 되어줄 것은 요청한 것이다. 전임 대표팀에서 팀 내 불화가 있었다는 소문이 돌았던 것이 최강희 감독에게는 가장 첫 번째 해결과제가 됐다.

곽태휘가 대표팀 주장으로 선발된 데는 잘생긴 외모도 한 몫 했다. 새로운 주장에 곽태휘를 선임한 이유를 묻는 취재진에게 최강희 감독은 "인물이 잘생겼잖아요"라는 짧고 명쾌한 답변을 제시했다. 이전부터 잘생긴 외모로 많은 인기를 얻었던 곽태휘가 최강희 감독으로부터 공식미남의 칭호를 얻게 된 것.

최강희호의 새 주장으로 첫 훈련을 마친 곽태휘는 "감사하고 영광스럽다. 대표팀이 개인이 아닌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부진 소감을 밝혔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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