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여론조사 사칭 주의보
민주통합당 여론조사 사칭 주의보
  • 전형남기자
  • 승인 2012.02.17 0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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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이 여론조사를 통해 총선후보 배수압축과 현역의원 평가작업을 진행하면서 ‘ 여론조사 사칭’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오는 20일 민주당 선거인단 모집에 앞서 일부 후보 진영에서 여론조사를 빙자해 유권자 지지후보 성분 분석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바일 투표로 경선이 실시되는 만큼 ‘순도 높은 선거인단’을 모집하겠다는 전략이다..

다시말해 여론조사에서 ‘지지후보’에 대해 묻고 지지후보만을 선거인단에 가입시키는 이른바 필터링 작업을 하고 있다.

도 정치권 모인사는 모바일 투표 방식의 복잡성을 들어 “지난 당대표 경선때 처럼 대규모 선거인단 모집이 쉽지 않다”면서 “지지후보만을 선택하는 선거인단 순도싸움이 경선 결과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일부 후보진영은 상대후보의 여론조사 대비 전략을 무력화 시키는 차원에서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내 각 총선 후보캠프는 민주당의 공천 일정등을 감안해 이번주중 후보 배수압축과 현역 평가에 대한 여론조사가 실시될 것으로 판단하고 대책을 세워놓고 있다. 따라서 미리 여론조사를 실시하면서 중앙당의 여론조사가 끝난 것처럼 착각을 일으킬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민주당 공심위는 현역의원 평가와 배수압축을 위한 여론조사 모두 일대일 전화 면접방식을 채택해 하고 있어 ARS방식의 여론조사는 적어도 민주당의 공천과는 무관하다.

서울=전형남기자 hnjeon@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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