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주 완산갑·을, 군산 2배수압축 혈전
민주당 전주 완산갑·을, 군산 2배수압축 혈전
  • 전형남기자
  • 승인 2012.02.16 18:4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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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11개 국회의원 선거구 중 전주 완산갑, 전주 완산을, 군산 등 3곳이 2배수 후보 압축과정에서 최대 접전지역으로 부각하고 있다. 오는 27일께 예상되는 2배수 후보 발표를 앞두고 이들 지역 후보들 간 경쟁도 극단으로 치닫고 있어 공천 후유증이 예상되는 상태다.

여론조사에서 후보들의 노무현재단 관련 이력 사용 여부를 놓고 후보들 간 신경전도 벌어지고 있으며 상대 후보에 대한 음해성 불법 유인물 살포 등 ‘아니면 말고’ 식의 유언비언도 난무하고 있는 상태다.

도내 총선 입지자는 여론조사를 위한 경력 기재와 관련, “현역과 달리 정치 신인들은 인지도가 낮아 어떤 경력을 하느냐에 따라 3∼5%의 여론조사 지지율 차이가 난다”면서 “상대 후보 지지율을 낮추기 위해 정치적 트집을 잡는 것은 불공정 행위”라고 말했다.

실제 노무현재단 이력 사용이 문제가 되면서 도내 총선후보 중 5∼6명이 기존에 사용했던 노무현재단 직함을 사용하지 못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분위기속에 현역인 신 건 후보를 비롯한 김윤덕, 박종훈, 유창희, 유희태, 이재영 후보 등 6명이 2배수 경합을 펼치고 있는 전주 완산갑은 현재 신 후보를 포함해 3파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여론조사 지지율과 공천 기준, 공심위원들의 분위기, 중앙 정치권 인맥에 따른 전망이다.

정치권은 특히 전주 완산갑 2배수 압축 결과는 15명의 공심위원들의 공천 면접당일 평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3명의 후보 모두 공천에서 탈락할수 있는 결정적 단점과 타 후보를 압도할 수 있는 정치적 장점도 갖고 있어 누구도 장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공심위의 분위기다. 이 때문에 공심위원과 친분관계, 1분 스피치 등 공심위원들의 평가가 공천결과를 바꿔놓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다시말해 공심위원을 둘러싼 중앙 정치권 싸움에서 2배수 압축이 결정난다는 말이다.

6명의 후보가 나선 전주 완산을 지역은 특정후보 한 명이 최종 경선에 갈 것이라는 전망에는 이견이 없다. 그러나 나머지 한 자리를 놓고 모 후보가 특정후보의 경력을 문제삼고 나서면서 다소 복잡한 상황을 가고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정치권에서는 공심위원 중 한 명이 특정후보를 공천에서 탈락 시키기 위한 저격수 역할을 할 것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도 흘러 나오고 있다. 공심위가 후보 간 여론조사 격차 비중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석하느냐에 따라 공천 결과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산은 현역인 강봉균 후보의 경선 참여가 유력한 가운데 나머지 3명 중 2명이 경합 양상이다. 정치권은 그러나 군산 선거구의 경우 특정 후보를 겨냥한 불법유인물, 경찰의 수사가 2배수 압축 결과의 돌발변수로 확신하고 있다. 이번 사건에 대한 경찰수사 결과와 별도로 공심위원들의 공천 평가에 영향을 줄수 있기 때문이다. 정치권은 불법 유인물 사건과 관련, “범인이 잡힌 만큼 공심위원들 개인이 이번 사건에 대한 판단을 할수 있을 것”이라는 반응이다.

서울=전형남기자 hnjeon@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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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2012-02-18 01:46:11
요즘 국회의원 예비후보들 한자리 할려고 프렌카드로 사무실 도배하던데 국회의원이라는 자리를 웃습게 보고있는 사람이 많다..시의원 도의원이야 국회의원들 꼬봉노릇하다가 한자리 받은 이력으로 국회의원 할려고 하는데 국회의원은 차기 대통령 꿈을 가진자리기 이기때문에 이력 성품 비전 모든걸 갖춰야 하는데 과연 후보자님들 차기 대통령 인품이나 있나요...그릇은 간장종지인데 꿈들은 높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