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로스쿨, 대법 변론대회 우승
전북대로스쿨, 대법 변론대회 우승
  • 한성천기자
  • 승인 2012.02.15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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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대 로스쿨이 대법원 주최 ‘제3회 가인법정 변론대회’에서 대회 사상 처음으로 민·형사 2개 부문에서 모두 우승하며 전국 명문 로스쿨의 위상을 드높였다.

전북대학교(총장 서거석) 법학전문대학원이 대법원이 주최한 ‘제3회 가인법정 변론대회’에서 대회 사상 처음으로 민·형사 2개 부문에서 모두 우승하며 전국 명문 로스쿨의 위상을 드높였다.

이는 2009년 처음으로 열린 ‘제1회 가인 법정변론대회’에서 형사재판 분야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후 이룩해 낸 쾌거. 수상의 주인공은 민사재판 분야에 하헌환·이동산·홍정훈씨와, 형사재판 분야에 심강현·엄태섭·김별다비씨 등이다. 이와 함께 임여진·최유진·김연재씨 등도 본선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특히 민사재판 분야에 우승자인 하헌환씨는 가장 돋보인 변론을 펼쳐 대회 MVP에 선정되는 겹경사를 맞아 명실 공히 이번 대회의 모든 상을 전북대가 휩쓸게 됐다.

이 대회는 전국 로스쿨 재학생들의 변론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대법원이 주최한 것으로, 전국 25개 로스쿨에서 360개팀 1,080명이 참가한 전국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민·형사 재판 분야로 나뉘어 참가자들은 민사재판에선 원·피고인의 소송 대리인으로, 형사재판에선 검사 또는 변호인으로 재판에 참여해 각각 변론을 펼쳤다.

총 6개월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는 예선을 통해 전국 72개 팀이 가려졌고, 지난 1월 9일 서울법원종합청사에서 열린 본선 대회를 통해 민·형사 6개팀씩 12팀이 결선에 진출했다.

민사부문에서는 전북대팀을 비롯해 성균관대, 한국외대, 경북대, 한양대, 인하대팀이, 형사부문에서는 전북대팀을 비롯해 연세대, 경희대, 아주대, 한국외대, 경북대 로스쿨 팀이 진출했다.

전북대 홍춘의 법학전문대학원장은 “전국 로스쿨 학생들의 변론 실력을 겨루는 이 대회에서 민사·형사 분야 모두 우승한 곳이 우리 대학이 처음이라는 사실에 무한한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는 우리 로스쿨이 전국적으로 매우 우수한 실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줌과 동시에 전북대 로스쿨의 위상을 전국에 드높인 성과”라고 말했다.

한성천기자 hsc924@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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