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봉동 민방위교육장에서 군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삶의 질 향상을 위한 2012년 도민과의 희망 대화 마당’ 자리에서 김 지사는 “완주는 전주와 익산 등 대도시와 연계된 지리적 특성을 살려 기능적, 산업적 역할 분담이 상호 보완되는 메가 도시이자 첨단 산업과 첨단 농업이 공생 발전하는 첨단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 지사는“완주는 예정에는 전주 근교 농업도시였으나 4~5년이라는 아주 짧은 시간에 첨단 산업과 첨단 농업이 조화롭게 공존 발전하는 완주만의 색깔을 가진 훌륭한 도시로 성장했다”면서 “올해의 경우 완주는 신청사가 개청 되고 혁신도시가 완공되는 등 새로운 미래를 시작하는 중요한 한 해인 만큼 군과 도가 손을 잡고 더 큰 에너지를 만드는 해로 만들자”고 역설했다.
김 지사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완주 로컬푸드는 FTA파고를 이겨낼 수 있는 하나의 대안으로, 이를 도내 전역으로 확산시켜 나가려 한다”며 “반드시 농가의 주머니에 돈이 들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피력했다.
김 지사는 “물류와 연구개발 여건이 탁월한 테크노밸리에 대기업이 더 많이 올 수 있도록 첨단 기업 유치에 힘을 보태고 미래 농업의 가치를 창조하는 지역으로 대한민국 농촌수도이자 제1의 첨단 농어업도시로 성장하도록 마을공동체 회사 확대 조성 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거듭 밝혔다.
김 지사는 비봉 생활체육공원 조성 사업의 도비 지원 건의와 관련, “도 예산 8억원을 지원해 완주 군민들이 체육활동을 통한 건강한 삶을 향유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도민과의 대화에 이어 완주 자활센터를 방문해 저소득층이 일을 통하여 자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사업단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자활참여자들과는 농촌지역 공동체 창업 여건과 자활근로 대상자 제도 개선 등에 토론을 벌였다.
이에 앞서 김 지사는 오전 10시에 완주군청을 방문, 임정엽 군수와 환담 후 완주군청 300여명의 공무원을 모아놓고 2012년도 도정방향인 민생, 일자리, 새만금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특강을 실시했다.
이어 완주군 용진면 두억마을 방문자센터에서 30여명의 농축산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실시하고 현안사업에 대한 의견 및 건의 수렴, FTA 후속대책 등을 논의하였다. 오후에는 봉동초등학교를 방문하여 완주교육지원청장을 비롯한 학교장, 학부모 등이 모인 가운데 교육 현장의 건의사항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였으며, 특히 이 자리에서는 완주지역에 고등학교 신설과 초등학교 중학교 학생 증가에 따른 학교 증축에 관한 강력한 건의가 있었다.
완주=정재근기자 jgjeong3@do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