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멸종위기 수리부엉이 방사
전북대, 멸종위기 수리부엉이 방사
  • 한성천기자
  • 승인 2012.02.14 1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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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대는 13일 멸종위기 수리부엉이 3마리를 자연 품으로 방사했다

지난 2009년부터 야생동물 구조관리를 통해 자연 생태계 보호에 앞장서 온 전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센터장 이해범 교수)가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인 수리부엉이 3마리를 지난 13일 방사했다.

익산시 금마면 미륵산 중계탑 인근에서 열린 방사행사에는 전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이해범 센터장을 비롯해 전북대 수의대 실습학생, 익산시의회 소병홍 의원 등이 참여해 익산 지역에서 구조된 수리부엉이를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이번에 방사된 수리부엉이는 지난해 가을에 구조된 개체들.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수리부엉이들이 오랜 기간 사람에게 먹이를 공급받은 점을 감안해 방생준비상자를 제작, 현장에 상자를 두고 먹이를 남겨두어 자연에 적응하는 동안 사냥 실패 시 먹이를 공급받을 수 있고, 휴식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택했다.

이해범 센터장(수의대 교수)은 “전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지속적인 방사 행사를 통해 자연보호의 가치를 알리고 서식지 파괴로 고통받고 있는 야생동물이 인간과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성천기자 hsc924@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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