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청웅면 농악단 단장 홍봉성 씨를 비롯한 단원 30여 명이 주인공.
이들은 지난 6일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정월 대보름 굿에서 모은 성금으로 라면 16상자를 구입하여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청웅면에 기탁했다.
지난 2000년 발족된 청웅면 농악단은 대부분 농민들로 구성돼 바쁜 농사일을 하면서도 매주 목요일 저녁에 청웅면 복지회관에서 농악 연마에 열중하고 있다.
이들은 농촌지역인 청웅면의 노인 대다수가 어렵게 자녀들을 교육시켜 도회지로 보내고 경로당에 모여 서로 의지하고 외로움을 달래며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매년 위문품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지난 8일에는 청웅중학교 졸업식에도 3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매년 30만원씩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어 우리의 소중한 문화를 보존하기 위하여 남다른 노력을 하면서도 지역을 돌볼 줄 아는 단체로 거듭나고 있다.
임실=박영기기자 ykpark@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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