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2대회를 앞두고 파비오 카펠로 잉글랜드축구 대표팀 감독(사진)이 전격 사임했다.
8일(현지시간)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데이비드 번스타인 FA회장. 알렉스 혼 사무총장, 카펠로 감독이 1시간동안 만남을 가진 자리에서 카펠로 감독이 직접 사임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BBC에 따르면 카펠로는 잉글랜드 축구협회(FA)와 갈등을 보인끝에 사임한 것으로 보인다.
카펠로 감독은 그간 FA와 불협화음을 내며 아슬아슬한 움직임을 보여왔다.
발단은 FA가 인종차별 발언으로 기소된 존 테리(첼시)를 대표팀 주장자리에서 물러나게 하면서부터다. 이후 카펠로 감독은 한 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FA가 감독의 고유권한을 넘어섰다. 용납할 수 없다"며 불만을 표시해 왔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유로 2012대회를 불과 4개월여 앞두고 감독을 잃은 잉글랜드 축구계는 큰 혼란에 빠졌고 재빠르게 후임 감독을 찾고 있다.
카펠로 감독은 지난 2008년 대표팀 감독에 선임이후 치러진 42게임에서 28승8무6패의 전적을 거둬 66.7%라는 가장 높은 승률을 보여왔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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