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감독, 18일 영암서 소집훈련
최강희감독, 18일 영암서 소집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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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2.0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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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된 최강희(53) 감독이 '승리의 땅' 전남 영암에서 첫 대표팀 소집 훈련을 진행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오는 18일부터 전남 영암에서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25일)과 쿠웨이트를 상대로 하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29일)에 대비하는 소집훈련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지금까지 대표팀이 소집돼 훈련했던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가 아닌 전남 영암에서 훈련하게 된 것은 최강희 감독의 영향이 크다.

추운 겨울 날씨로 인해 파주NFC에서 정상적인 훈련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비교적 따뜻한 전남 영암을 훈련지로 선택했다. 더욱이 전북 현대를 이끌 당시 영암에서 동계훈련을 진행하며 K리그 최고의 명장으로 거듭났다는 점에서 승리가 절실한 대표팀에 승리의 기운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강희 감독은 비교적 외부인 접근이 힘든 현대삼호중공업 천연잔디구장에서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숙소도 훈련장에서 멀리 않은 목포현대호텔을 사용할 예정이라 대표팀이 훈련하는데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전망이다.

당초 이흥실(51) 감독대행이 이끄는 전북이 훈련을 앞두고 있었지만 최강희 감독이 대표팀을 이끌고 온다는 소식에 대승적 차원의 양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강희 감독은 구체적인 일정을 공개하지 않은 가운데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기 위해 5일간의 일정으로 3일 낮 출국한다. 최강희 감독의 유럽 출장은 황보관(47) 기술위원장이 동행한다. 최강희 감독이 선발한 축구대표팀의 첫 번째 소집명단은 귀국 이후에 발표될 예정이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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