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 맹추격, 홍명보호 변수
오만 맹추격, 홍명보호 변수
  • /노컷뉴스
  • 승인 2012.02.0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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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런던올림픽을 향해 순항하던 '홍명보호'에 변수가 생겼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타르가 지난해 11월 오만에서 열린 2012년 런던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오만과 원정경기에서 부정선수를 출전시켰다"면서 "오만전을 몰수패 처리(0-3 패)하고 카타르 축구협회(QFA)에 7,600달러(약 85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AFC가 뒤늦게 발견한 부정선수는 수비수 압둘라지즈 하팀이다. 하팀은 아시아 2차예선 인도전 경고에 이어 한국과 최종예선 2차전에서도 경고를 받으면서 오만전에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AFC는 뒤늦게 부정선수가 출전한 사실을 알아채고 카타르에 징계를 내렸다.

'홍명보호'에게는 달가운 소식이 아니다. 현재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2승1무, 승점 7점으로 A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이번 징계로 1승1무1패, 승점 4점이었던 오만이 2승1패, 승점 6점이 되면서 한국을 바짝 추격했다. 게다가 카타르의 몰수패 선언으로 3-0 승리가 돼 골득실(+3)이 같아졌고 다득점은 오히려 오만이 앞서게 됐다.

2월6일 사우디아라비아 원정, 2월23일 오만 원정을 앞두고 있는 '홍명보호'에게는 부담스러운 징계다. 당초 사우디아라비아를 꺾으면 올림픽 진출의 8부 능선을 넘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번 징계로 오만전 결과, 더 나아가 3월 카타르와 최종전 결과까지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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