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공심위 개혁인사로 구성되나
민주통합당 공심위 개혁인사로 구성되나
  • 전형남기자
  • 승인 2012.01.31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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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31일 19대 총선 공천심사위원장과 11명의 공심위원을 발표했다. 19대 총선을 앞둔 전북 정치권의 관심이 자연스럽게 이번 주 예정된 민주통합당(민주당) 공심위 구성으로 옮겨지고 있다. 민주당 공심위원장 임명과 공심위원 성향,당내·외 인사 비율은 전북지역 공천방향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권은 이번 주 있을 민주당 공심위에는 개혁성향의 외부인사가 대폭 포함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나라당이 11명의 공심위원중 8명을 외부인사로 채우고 대부분 공심위원들이 정치개혁에 앞장서온 인물이라는 점 때문이다. 민주당도 현재 공심위원장등 공심위원 인선에 난항을 겪고 있지만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인사 대부분 개혁적 인사들이다.

시민·개혁 인사로 분류되고 있는 이학영 전 YMCA 사무총장을 비롯한 강금실 전 법무장관이 본인들의 의사와 관계없이 공심위원장 후보군으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진보진영의 대표적 지식인으로 손꼽히는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안경환 전 국가인권위원장, 한승헌 전 감사원장, 함세웅 신부, 조 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최병모 전 민변 회장, 강철규 전 공정거래위원장, 김상근 목사, 백승헌 전 민변 회장 등 외부인사들이 거명되고 있다.

다만, 공심위의 외부인사 비율에 있어서는 정치권의 의견이 다소 엇갈리고 있다. 당내에서는 공심위가 15명 안팎에서 구성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외부인사가 7-8명으로 전체의 50%로 당내 인사를 50%로 비율로 구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당내·외 인사들 중 상당수는 외부인사와 내부인사 비율을 5:5대로 할 경우 당내 기득권 유지 등으로 개혁공천이 진행될 수 없다는 점을 들어 반대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11명의 공심위원중 당내 위원은 권영세 사무총장과 이번 총선에 출마하지 않는 현기환·이애주 의원 등 3명만을 포함시켰다. 정치권은 따라서 19대 총선에서 민주당의 공천방향은 공심위원장 임명과 더불어 외부인사 비율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전형남기자 hnjeon@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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