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가든' 표절시비 웹툰 '보톡스' 영화화
'시크릿가든' 표절시비 웹툰 '보톡스' 영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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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1.3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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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웹툰 '보톡스'가 영화화된다. 특히 원작자인 황미나가 직접 메가폰을 잡고, 감독으로 데뷔한다.

'보톡스'는 2009년 4월 14일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첫 연재를 시작, 2011년 3월 22일 91화로 막을 내린 웹툰. 작가를 꿈꾸는 마흔 두 살의 영숙과 철부지 스물 한 살의 건이의 애틋한 관계를 그린 이 작품은 10~20대 전유물이던 웹툰계에 30~40대를 끌어들이며 화제를 모았다.

'순정 만화계의 대모'로 불리는 황미나 작가는 1980년 만화 '이오니아의 푸른별'로 등장해 '굿바이 미스터 블랙', '레드문', '우리는 길 잃은 작은 새를 보았다', '저스트 프렌드', '아뉴스데이', '슈퍼트리오' 등 수많은 히트작을 선보인 작가. 특유의 섬세함과 감성으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그녀의 감독 데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보톡스'는 지난 2010년 인기드라마 '시크릿가든'과 표절시비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황미나 작가는 웹툰 게재를 중단하며, "여기저기 보톡스를 보고 슬그머니 고쳐서 만든 것 같은 것들이 자꾸 보여서 무서워서 원고를 못 하겠다"고 표절을 제기했다. 때문에 이번 영화화에 더욱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감독 데뷔를 앞둔 황미나는 "마흔 두 살의 여인이 느끼는 허탈감과 사라진 열정, 스무 살 시절의 건강한 청춘으로 되돌아 가고 싶은 마음이란 주제를 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올드보이' '식객' 등을 제작한 쇼이스트인터내셔날과 3D 전문제작업체 지프럼이 공동제작할 '보톡스'는 2월 중 캐스팅을 마무리하고, 4월 크랭크인 예정이다. 올 가을 개봉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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