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전북본부 화폐수급업무 이전
한은 전북본부 화폐수급업무 이전
  • 김민수기자
  • 승인 2012.01.30 17:2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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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올 초 금융안정 기능을 강화한다는 취지로 2012년 조직·인력 개편안을 단행·발표해 조만간 구체적인 인사명령이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40여 명에 달하는 전북본부 직원 중 일부 감축이 불가필할 전망이다.

특히, 전북도민의 마지막 자존심이라 인식했던 ‘화폐수급업무’가 결국 광역본부로 이전, 도민의 실망감과 각 은행의 비용 부담 역시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2일 한국은행(총재 김중수)은 ‘거시건전성분석국’을 신설하는 등 2012년 조직·인력 개편안을 발표했다.

지난해 3월부터 도내 정치, 금융계 등이 줄곧 반대해왔던 ‘화폐수급업무 타 광역본부 이전’(수급업무기능축소) 내용도 공식 포함, 16개 지역본부 업무가 5대 광역본부로 통·폐합된다.

이에 전북본부의 화폐수급업무는 축소가 불가피, 현재 6~7명 정도의 업무(주/보조) 인력 중 최소 2명가량은 줄어들 것이라는 게 내부의 중론이다.

또 이로 인한 도내 은행들의 관련 업무 비용이 늘어날 것이라는 것.

한국은행은 지역의 화폐수급업무 통합 반대에 따른 당근책으로 수요에 맞춘 지역본부의 조사연구 역할 강화책을 내놓았다. 지역담당제를 시행하고 지역본부와 본부 및 지역전문가 등과 함께 지역현안을 공동연구 하도록 함과 동시에 전북지역본부와 강원, 경기, 경남, 충북 지역본부 등이 제시한 과제물을 정책에 직접 반영하겠다는 의미지만 기존 연구를 강화한다는 것이다.

전북본부 측은 “은행권 용역비 증가와 도민 정서에 입은 상처는 이해가 간다”면서도 “화폐수급업무하는 게 전북도민과 산업에는 전혀 영향이 없다. 금융안정을 위한 조치다. 보다 구체적인 사안은 2월께로 예상된 인사명령이 나와봐야 정확한 조직 이동 규모를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김민수기자 leo@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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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2012-01-31 00:56:57
자기밥그릇도 지키지 못하는 도지사 전주시장은 사퇴하라~~그저 연임위해서 조직관리만 하는 식충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