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듀오 출전 셀틱, 리그컵 결승
기-차 듀오 출전 셀틱, 리그컵 결승
  • /노컷뉴스
  • 승인 2012.01.3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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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32)와 기성용(23)이 나란히 출전한 셀틱이 무난하게 리그컵 결승에 진출했다.

차두리는 29일 밤(한국시각)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햄든파크에서 열린 폴커크와의 2011~2012 스코틀랜드 리그컵 4강전에 선발 출전해 68분간 활약하며 셀틱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차두리는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23분 애덤 매튜스와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기성용도 후반 시작과 함께 에밀리오 이사기레와 교체 투입돼 제 몫을 다했다.

현재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셀틱은 퍼스트 디비전(2부리그)에서 2위에 올라있는 폴커크를 상대로 고전했다. 그러나 전반 27분 스콧 브라운의 페널티킥 선제골이 터지면서 숨통이 트였다.

폴커크가 전반 40분 제이 풀턴의 동점골로 추격하자 셀틱의 닐 레논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기성용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결국 셀틱은 앤서니 스톡스가 후반 11분과 40분에 연속 골을 터뜨린 덕에 기분 좋은 승리로 결승행 티켓을 확보했다. 셀틱은 먼저 결승에 진출한 킬마녹을 상대로 오는 3월18일 햄든 파크에서 리그컵 우승에 도전한다.

이로써 기성용과 차두리는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정규리그에 이어 리그컵 결승 진출로 올 시즌 다관왕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셀틱은 FA컵에 해당하는 스코티시컵에서도 16강에 올라 지난해에 이어 우승을 노리고 있다.

한편, 2011~2012 잉글랜드 FA컵에서는 박주영(27·아스널)과 지동원(21·선덜랜드)가 나란히 결장했다.

박주영은 30일 새벽 영국 런던의 에미리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FA컵 4라운드(32강전)에 결장했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7분 사이에 3골을 몰아친 아스널의 3-2 대역전승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전반을 0-2로 마친 아스널은 후반 9분 로빈 판 페르시의 페널티 킥 만회골로 극적인 역전 드라마의 시작을 알렸다. 3분 뒤 아스톤 빌라의 수비수가 걷어내던 공이 시오 월콧의 몸에 맞고 동점골로 연결되는 행운이 따랐고, 후반 16분 다시 한번 판 페르시가 페널티 킥을 차 넣어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었다.

지동원 역시 29일 밤 홈구장인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미들스보로와의 FA컵 4라운드에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1-1 무승부로 끝난 이 경기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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