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르빗슈 유 1억달러 사나이
일본 다르빗슈 유 1억달러 사나이
  • 관리자
  • 승인 2012.01.1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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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에이스 다르빗슈 유(26)는 일본의 야구 영웅 마쓰자카 다이스케가 걸었던 길을 그대로 걷고있다. 리그 최고로 인정받았고 국제대회(월드베이스볼 클래식)에서의 활약 그리고 이를 발판삼아 이뤄낸 메이저리그 진출까지.

마쓰자카에 이어 또 한명의 '1억 달러의 사나이'가 탄생했다. 다르빗슈가 마쓰자카를 능가하는 몸값 대박을 터트리며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성했다.

해외 언론에 따르면 텍사스는 19일(한국시간) 다르빗슈와 6년간 6,000만달러의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30일 전, 포스팅 입찰제에서 독점 협상권을 따내기 위해 투자한 5,170만달러의 입찰 금액을 합하면 다르빗슈 영입을 위해 무려 1억1,170만달러를 투자한 셈이다.

포스팅 입찰 금액과 연봉에서 모두 마쓰자카의 계약 규모를 뛰어넘었다. 일본 출신 선수로는 역대 최고 대우를 받았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2007시즌을 앞두고 마쓰자카를 영입할 당시 5,111만 달러의 입찰금과 6년간 5,200만달러의 연봉을 투자한 바 있다.

그만큼 기대감이 높다. 다르빗슈는 지난 해 18승6패 평균자책점 1.44를 올리며 방어율 타이틀을 차지했고 232이닝동안 무려 276개의 탈삼진을 솎아냈다. 일본에서 7년간 통산 93승38패 평균자책점 1.99, 탈삼진 1,259개를 기록했다. 2007년 리그 최고의 투수에게 수여하는 사와무라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2009년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는 선발과 마무리를 오가며 일본 대표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다르빗슈가 메이저리그에서 통할 것이라는 확신을 준 계기였다. 마쓰자카는 2006년 제1회 대회에서 팀 우승과 함께 MVP를 차지하며 자신의 주가를 끌어올린 바 있다. 마쓰자카는 메이저리그에서 5년간 49승30패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했다.

다르빗슈는 지난 시즌까지 텍사스의 에이스로 활약하다 최근 LA 에인절스로 이적한 좌완 에이스 C.J. 윌슨의 빈 자리를 채워야 한다. 텍사스는 시속 150km 이상의 강속구를 뿌리고 7개의 다양한 구종을 자유자재로 던지는 일본의 에이스에게 팀의 운명을 걸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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