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넥센과 16억원에 전격 입단 계약
김병현, 넥센과 16억원에 전격 입단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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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1.1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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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잠수함' 김병현(33)이 프로야구 넥센의 유니폼을 입는다.

넥센은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시즌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이글스에서 뛴 김병현을 계약금 10억, 연봉 5억, 옵션 1억원등 총액 16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김병현은 한화에 입단한 박찬호와 마찬가지로 국내 프로야구를 거치지 않고 지난 1999년 미국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에 입단한 바 있다.

지난 2007년 해외파 특별지명 당시 김병현은 현대 유니콘스에 지명되었는데 넥센으로 권리가 승계되어 이번 영입이 이루어지게 된 것이다.

김병현 선수의 영입을 성공시킨 넥센의 이장석 대표이사는 “2009년부터 김병현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했다.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어 기쁘다"며 "김병현 선수의 영입은 넥센히어로즈를 더욱 강한 팀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며, 월드시리즈 챔피언 반지의 주인공이기도 한 그의 실력과 경험이 팀에 유, 무형으로 나타나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과거의 멋진 모습으로 부활해 넥센 팬은 물론 한국 프로야구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했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병현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거쳐 보스턴 레드삭스, 콜로라도 로키스, 플로리다 말린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에서 9시즌 동안 394경기 54승 60패 86세이브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애리조나 시절이었던 2001년에는 한국 선수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에 서는 등 영광의 시간을 보냈다.

또 2004년 보스턴 레드삭스의 유니폼을 입고 두 번째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올라 동양인 최초로 양대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지난해에는 일본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뛰었다.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에 체류 중인 김병현은 20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귀국 장소에 마련된 별도의 VIP룸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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