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고유명절인 설을 맞아 전라북도와 지역 경제단체, 상인회 등이 참여하는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가 17일 전주중앙시장에서 열렸다.
행사를 주최한 (사)전북경제살리기도민회의(이사장 이연택)에 따르면 이날 김완주 도지사를 비롯해 대한주부클럽연합회전북지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전북지회 등 전북지역 여성단체 회원과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 전북개발공사, 전북은행, 농협중앙회전북지역본부, 광복회전라북도지부 등 관련 단체들이 함께 동참해 지역 전통시장을 살리고 영세 상인들을 돕기 위해 1시간여 동안 중앙시장 일원에서 ‘설맞이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한 장보기’ 행사를 추진했다.
도민회의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대형마트와 SSM의 증가, 소비자 구매 형태의 변화, 경기침체로 인한 내수경기 위축 등에 따라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고, 서민경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힌 후 “올 설은 고물가로 인하해 차례상 차리기가 쉽지 않은데 전통시장을 찾으면 보다 저렴하고 알차게 제수용품을 장만할 수 있을 것이다”면서 전통시장 이용을 당부했다.
한편, 도민회의 각 시군 지역본부는 해마다 명절이 되면 전통시장 장보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9일부터 23일까지 15일 동안 장보기 운동과 지역경제 활성화 캠페인 등을 전개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leo@domin.co.kr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