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도내 금융민원 감소했다
지난해 도내 금융민원 감소했다
  • 김민수기자
  • 승인 2012.01.1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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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도내 금융이용자 2천여명이 저축은행 영업정지와 관련된 예금자보호대상에 대한 문의 및 보험상품 불완전 판매 등에 관한 민원 등을 제기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주출장소가 발표한 2011년 도내 금융이용자의 피해구제 및 애로사항 민원건수는 모두 2천39건으로 집계됐으며, 다만 전년(2천604건)에 비해선 21.7%(565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권역별로는 은행·비은행 785건(38.5%), 보험 499건(24.5%), 증권 19건(0.9%) 및 기타 736건(36.1%) 순이다.

주요 민원내용은 도내 일부 금융회사의 영업정지에 따른 비은행금융기관의 건전성 및 예금자보호관련 사항, 보험상품 불완전 판매 또는 보험금지급 관련 민원, 금융회사의 채권추심관련 민원 등이며 금융권역외 민원으로는 상속인금융거래 조회 문의가 많았다.

또한, 금융회사의 개인 대출·연체 등 신용정보 정정요구와 금융회사 직원의 불친절 등도 있었으며, 보험부문에서 고지의무 위반에 따른 보험계약 해지, 보험설계사의 수당환수관련 불만 등 다양하게 접수됐다.

증권부문에서는 증권회사 직원의 일임매매에 따른 손실관련 분쟁 및 주식·펀드 등 금융상품 투자관련 문의가 많았다.

민원발생건수가 많은 금융회사를 살펴보면, 보험회사 중에서는 교보생명, 삼성생명, 신한생명, 대한생명 및 KDB생명 순으로 많았으며, 은행 등 기타금융회사 중에서는 농협, 전북은행, 신협, 스타저축은행 및 예쓰저축은행(전주저축은행 포함)순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전주출장소 이강용 소장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금융감독원 통합콜센터(1332)가 운영돼 상담 문의가 분산된 것 같다”고 분석한 후 “금융소비자의 금융지식 함양을 통한 금융거래관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금융교육 등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나 민원발생이 꾸준히 지속되고 있는바, 금융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금융교육 등 홍보를 강화하고 민원발생이 상대적으로 많은 금융회사(영업점)를 대상으로 점포장 면담 또는 현장방문을 통해 민원 예방지도를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2011년 중 금융감독원 전주출장소에 신청된 피상속인 금융거래 내역 조회신청건수는 339건으로 2011년 261건 대비 29.9%(78건) 증가했다.

김민수기자 leo@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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