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 교통사고 보험금 9천만원 타내
고의 교통사고 보험금 9천만원 타내
  • 전재석기자
  • 승인 2012.01.1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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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지인들과 짜고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거나 차량의 파손을 유도한 뒤 상습적으로 보험금을 타낸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전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고의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타낸 A(27)씨 등 3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일당 B(25)씨 등 21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0년 6월8일 오후 10시10분께 전주시 덕진구 한 노상에서 신호 대기중에 있던 공범의 차량과 부딪친 뒤 병원에 입원, 보험금을 타내는 등 17회에 걸쳐 보험금 9천만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해 9월23일 오후 11시30분께 전주시 완산구 한 도로에 웅덩이가 파인 곳을 과속으로 운행하다 자신의 차량을 손괴하는 수법으로 관할 구청에 신고, 보험금을 타내는 등 3차례에 걸쳐 2천만 원을 편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사회 선·후배 및 친구사이로 대부분 생활 형편이 어렵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전재석기자 jjs1952@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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