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고, 여수전자고 꺾고 여수시장기 우승
전주고, 여수전자고 꺾고 여수시장기 우승
  • 소인섭기자
  • 승인 2012.01.15 18: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주고가 14일 여수에서 열린 2012 여수시장기 동계 고교농구대회 결승전에서 김승준(193cm, F), 하도현(196cm, F)이 28점을 합작한 끝에 73-61로 김준혁(178cm, G), 김낙현(184cm, G) 듀오가 분전한 홈팀 여수전자고를 꺾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승부는 일찌감치 갈렸다. 전주고의 장신 포워드들의 공격에 여수전자고의 수비가 힘없이 무너졌다. 전주고는 이우정(185cm, G)의 현란한 개인기에 이은 패스를 장신 포워드인 김승준과 하도현이 착실하게 득점으로 만들었다.

여수전자고는 특유의 스피드로 득점을 만들려 했지만 이우정, 전태영, 그리고 김승준으로 이어지는 전주고의 앞 선의 강력한 수비에 가로막히고 말았다.

후반에도 경기 양상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전주고는 오히려 벤치에서 쉬고 있던 방영기(205cm, C)를 투입하며 승리 굳히기에 들어갔다. 코트에 들어선 방영기가 골밑을 굳건히 지켜내자 전주고의 우세는 계속됐다.

여수전자고는 속공과 외곽슛으로 마지막까지 역전을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결과는 끝내 뒤바뀌지 않았고, 승부는 그대로 끝이 났다. 이로서 전주고는 리빌딩을 선언한 후 처음으로 고교 정상에 서는 기쁨을 누렸다.

소인섭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