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5일에 개최된 장쑤성의 새해 첫 번째 기자회견은 국내외 70여 개 언론사들의 관심을 모았다. <장쑤가 현대화를 기본적으로 실현하는 지표체계(시행)>가 정식으로 발표된 것이다. 이는 중국 최초로 발표된 현대화 실현 지표체계이며, 과학적으로 장쑤의 현대화를 솔선수범하려는 새로운 실천이기도 하다.
솔선적으로 중진국 수준의 사회·경제(소강사회·小康社會)를 건설하고 전면적으로 현대화를 실현하는 것은 중앙 정부가 장쑤에 제시한 금세기 첫 20년 발전의 총 목표이다. 2010년 말까지 전반적으로 장쑤성에서 정한 중진국 수준의 지표에 도달한 후, 다음 10년 간은 솔선하여 현대화를 기본적으로 실현해 나가는 것이다.
이번에 공표된 장쑤 현대화 지표체계에는 경제발전, 국민생활, 사회발전, 생태환경 등 4대 영역의 30개 지표가 포함된다. 그 중에는 경제발전방식의 전환에 관한 경제지표가 있을 뿐만 아니라 일인당 평균수명, 주민 소득수준, 주민 주택수준, 기본적인 사회복지, 천 명당 의사 수, 대중교통서비스 수준 등 민생에 관한 수치도 있어 지속 가능한 발전의 뚜렷한 특징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화와 관련해서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표준도 있다. 그러나 장쑤의 현대화는 "공인된 국제표준"을 구현할뿐만 아니라 "중국 특색, 장쑤 특징"도 확연히 드러내고 있다. 즉 30개 지표 중 장쑤성이 스스로 만든 지표가 6개 있는데 현대화 농업의 발전수준, 500만 위안 이상 규모의 공업 생산액에서 첨단기술산업이 차지하는 비중, GDP에서 자주적 브랜드 기업의 증가치가 차지하는 비중, 주민주택수준, 지역사회 건설수준과 농촌 마을 환경건설 등이다.
현대화 실현여부는 시민들의 판단에 맡기기로 하였다. 지표체계는 "시민들이 현대화 건설에 관한 만족도"를 최종 판정지표로 확정하였는데 제3의 권위적인 조사기관을 통하여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설문지 조사, 전화 인터뷰 등 방식을 이용하여 현대화 건설에 관한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반영하기로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