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3년연속 발롱도르상
메시, 3년연속 발롱도르상
  • 관리자
  • 승인 2012.01.1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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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였다. 메시가 3년 연속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현존하는 최고의 축구선수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메시는 10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2011년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2009년 첫 수상 이후 3년 연속 발롱도르 수상으로 1980년대 프랑스 최고의 미드필더였던 미셸 플라티니(1983~1985년) 이후 처음으로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메시의 업적은 그야말로 대단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UEFA 슈퍼컵,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FIFA 클럽월드컵 등 5개 대회에서 바르셀로나를 정상에 올려놓았다. 또 프리메라리가 올해의 선수상,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UEFA 올해의 선수상도 모두 휩쓸었다.

발롱도르는 전 세계 축구 대표팀 감독과 주장, 축구 전문기자들의 투표로 진행된다. 메시는 무려 47.88%라는 압도적인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팀 동료 사비 에르난데스(FC바르셀로나)를 제쳤다. 호날두는 21.60%, 사비는 9.23%의 지지를 얻었다.

브라질의 '축구황제' 호나우두로부터 트로피를 넘겨 받은 메시는 "세 차례나 발롱도르를 수상한 것은 큰 영광이다. 팀 동료들과 나를 뽑아준 감독,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면서 "바르셀로나와 아르헨티나 동료들이 없었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무엇보다 사비와 함께 영광을 나누고 싶다. 발롱도르를 받은 자격이 있는 선수"라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감독상은 5관왕에 오른 FC바르셀로나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돌아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주제 무리뉴(레알 마드리드), 알렉스 퍼거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명장들을 제치고 생애 첫 FIFA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맨유에서만 25년을 보낸 퍼거슨 감독은 공로상을 받았다.

한편 올해의 여자 축구선수상은 일본 여자대표팀을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사와 하마레가 수상했고 감독상 역시 사사키 노리오 감독이 차지했다. 페어플레이상도 대지진 속에서도 여자 월드컵 정상이라는 결과물을 만들어낸 일본축구협회에게 돌아갔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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