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주연, 故앙드레 김의 삶 영화화
하정우 주연, 故앙드레 김의 삶 영화화
  • /노컷뉴스
  • 승인 2012.01.1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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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의 남성 디자이너이자 한국 패션계의 거목 고(故) 앙드레 김의 삶이 영화화된다.

판타지오픽쳐스는 지난해 말 앙드레 김의 아들이자 현재 앙드레 김 아뜨리에의 대표이사인 김중도씨와 영화화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전했다.

김중도씨는 "돌아가신 아버지의 젊은 시절 모습이 지금의 젊은 관객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불러일으킬 수 있길 바란다"는 당부와 함께 영화화를 허락했다.

이번에 제작될 영화 '앙드레 김'(가제)은 앙드레 김이 1960년대 남성 최초로 여성복을 만드는 디자이너로 이름을 알리던 시기를 다루게 된다. 1960년대 한국 패션계 및 연예계의 다양한 에피소드들과 함께 열정 넘치던 청년 앙드레 김의 고뇌와 도전이 진지하지만 무겁지 않은 톤으로 그려질 예정이다.

앙드레 김의 젊은 시절은 배우 하정우가 낙점됐다. 이미 수차례 미술 전시회를 열고, 미술 에세이를 출간할 정도로 예술에 조예가 깊은 하정우는 이번 프로젝트에 어떠한 이견도 없이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하정우, 지진희 등이 소속된 매니지먼트 판타지오의 자회사이자 영화 '도가니' 제작을 주도했던 스태프들이 중심이 된 판타지오픽쳐스는 앙드레 김 아뜨리에 측으로부터 앙드레 김의 상표 및 상호, 그의 디자인 등을 영화에 사용할 수 있는 독점적 권리를 부여받아 현재 제작을 진행 중이다. 또 CJ E&M이 기획개발단계부터 파트너로 참여한다.

영화 '앙드레 김'(가제)은 2013년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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